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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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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시리즈. 1986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에 존 포드라는 거대한 세계에 다가가는 데 있어 가장 신뢰할 만한 책으로 인정받아왔다.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에 관한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태그 갤러거는 포드의 정치적 애매함뿐만 아니라 포드의 신화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석에 심혈을 기울인다. 단순히 작품에 대한 비평에서 벗어나 포드라는 인물의 전기적인 측면에도 깊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 이것을 때때로 소설적 허구의 밀도를 통해서 획득하기도 한다.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의 아일랜드 이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가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들어간 대학을 자퇴하고 할리우드로 향하게 된 과정, 그를 영화의 세계로 이끈 형 프란시스와의 선망과 질시가 뒤섞인 관계 등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흥미를 자아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말의 정확한 의미에서 ‘비평적 전기critical biography'라고 부르는 데 손색이 없다. 서문 9 : "미국의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에 대한 이 책은 그 전기와 비평을 흠잡을 데 없이 잘 결합하고 있다.“ : "존 포드의 삶을 잘 기록하면서 동시에 그의 모든 영화에 대한 신뢰할 만한 비평을 같이 담은 책이 드디어 등장했다.“ : "‘사랑의 노동’이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유용한 책이면서 개인적인 독서로도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 "기념비적인 업적이라 할 만하다... 갤러거는 터프 가이이자 현장에서의 폭군이면서 동시에 반半문맹의 시인이라는 존 포드의 양면적인 이미지를 무너뜨린다.... 진정한 존 포드는, 진정한 셰익스피어가 그러한 것처럼, 지식인이고 고집 센 프로페셔널이면서 시인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8년 3월 3일자 '책꽂이'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9일자 '교양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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