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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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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같은 지구환경의 변화가 인류사, 그중에서도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사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조명한다. 가야사 복원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고대 유럽과 아시아의 주류 역사 담론을 환경역사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살펴본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21세기의 새로운 역사 보기'에서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실려 전해 내려오는 '인도 공주의 가략국 왕비설'이 실제였는지, 아니면 허구였는지를 추적하며 한반도사에서 오랜 기간 자취를 감추었던 해상국의 역사를 지리?생태 환경과 연계해 조명한다. 2부 '변화하는 지구, 변화하는 역사'에서는 흔적이 거의 지워진 해상국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먼저 세계사의 유명한 몇 장면이 기후변화와 어떻게 연동되어 나타났는지 들여다본다. 페니키아, 이집트, 고대 그리스와 로마, 카르타고 같은 유럽 지역이나 남아메리카의 역사가 지구기온의 변화나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3부 '한반도 역사의 의문을 풀다'에서는 기존 제1문명보다 앞선 문명으로 평가받는 요하문명의 시작과 끝에 관한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백두산 폭발이 동아시아 판세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살핀다. 들어가는 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24일자 '교양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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