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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교실 안에서 교과서를 가지고 이루어진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교과서 자체가 교육의 목표는 아니다. 가르침과 배움의 목표가 ‘교과서 안에 담긴 지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에 있다면, 교과서는 교육의 지향이 아니라 도구일 뿐이다. 즉 교육은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로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도달하는 지점은 아이들의 ‘삶’이다.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앎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앎과 삶이 서로 넘나들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다.

앎에 중심을 둔다면 계획된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를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나라 교육 과정의 특징인 하향식 교육과정에 따른 것으로, 결국 개인의 차이와 특성은 무시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일방적인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는 앎에 충실한 가르침과 배움만이 수업 공간을 가득 채운다. 빈틈없이 꽉꽉 차 있는 교실에서는 앎의 범위마저 교과서 안에 갇히게 된다. 수업은 경직되고 아이들의 생각과 사고는 틀에 갇히게 된다. 수업의 공간은 열려 있어야 한다. 열린 교실에서 수업의 틀은 유연해지고 아이들의 사고는 무한히 확장되며, 가르침과 배움은 삶으로 연결된다.

이 책에는 단순히 저자의 교육 철학에 관한 이야기만 나열되어 있지 않다.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효율적인 수업 방식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이어지는 배움과 가르침의 방법론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

들어가는 말 교육 실천가, 가르침의 물음에 직면하다

1장 길 위에서 묻고 답하다
교사로 산다는 것
배움과 가르침의 만남
교사, 가지 않은 길에 서다
교사와 학생에 대한 다섯 가지 고정관념
사람을 잇고 사랑을 맺는 배움과 가르침

2장 교실에 갇힌 배움, 삶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배움
열정이 식는 이유
수업을 평가할 수 있을까?
수업장학의 허와 실
대안적 수업 보기 방식
무대 밖으로 나선 아이들
교실 밖 아이들의 삶을 바라보다

3장 삶이 넘나드는 배움
생각을 더하는 삶의 공간
삶과 배움이 넘나드는 교육

지은이 : 류창기

최근작 :	<수업이 되는 글쓰기>,<코로나 이후 학교의 미래>,<삶이 있는 수업>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초등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경기 역동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며,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및 원격교원연수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삶이 있는 수업:수업 혁신, 배움을 너머 삶으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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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세 살부터 여든까지! 생활 속 속담>,<김설탕과 도나스>,<열한 살의 벚꽃 엔딩>등 총 457종
대표분야 :	애니메이션/캐릭터 2위 (브랜드 지수 253,974점), 그림책 16위 (브랜드 지수 446,21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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