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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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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성공한 작가들은 글 쓰는 일이 좋아서 한다고 말하지만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는 만줄라 마틴은 글쓰기와 돈의 본질적 관계에 대해 툭 터놓고 말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온라인 문학잡지 <스크래치>(Scratch)를 창간했고 이를 바탕으로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를 출간했다.
작가들에게 꿈의 무대인 뉴욕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예술적·경제적 ‘투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책에는 록산 게이, 셰릴 스트레이드, 닉 혼비 등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 33명의 인터뷰와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글쓰기와 돈, 예술과 삶 사이에서의 고충과 갈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있어 출간 당시 매우 신선하고 솔직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머리말 : 레이먼드 카버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전업 작가가 된 이후 ‘작가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소박한 경이로움 앞에 멈춰서야 한다’고 선언한다. 그가 말한 소박한 경이로움은 바로 ‘밥’이다. 밥은 곧 삶이다. 카버가 그려낸 세밀화 같은 단편들은 그가 밥의 숭고함을 알았기에 탄생된 것들이었다. 그렇다. 밥이 아닌 예술은 아무도 울리지 못한다. 모든 예술은 밥이어야 한다. : 글을 써서 먹고살기란 멀리서 보면 낭만, 가까이서 보면 현실이다.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는 글로 먹고살기를 21세기식으로 고민한다. 디지털이 무너뜨린 글쓰기 ‘시장’, 작문 수업, 책 수집, 글을 무료로 써달라는 사람 상대하기, SNS, 원고 버리기, 정신과 상담. 글밥의 경력자들이 전하는 노하우를 얻어 가시라.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2월 8일자 '이번주 10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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