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0)

사거리의 거북이 14권. 실수투성이 할머니와 그림 속에서 툭! 하고 튀어 나온 소년의 이야기다. 늘 혼잣말을 하던 할머니가 그림에서 나온 소년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소년은 그림 속으로 쑥 사라졌다가 그림 세상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와 묻는다. "늙는다는 게 뭐야?"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소년에게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에서 죽음을 받아들일지, 그림 세상 속에서 하나의 모습으로 영원을 살지. 소년은 어떤 결정을 했을까?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노화와 죽음. 현실 세상과 그림 세상, 두 세계를 경험한 100살 소년의 이야기는 삶에 대해 스스로 되돌아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01 힘든 하루
02 그림에서 나온 소년
03 100살 소년
04 그림 식사
05 전시장 소동
06 그림 배탈
07 늙는다는 게 뭐야?
08 한꺼번에 달려드는 시간
09 마지막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1월 25일자
 - 중앙일보 2018년 3월 3일자 '책꽂이'

최근작 :<조선의 노예 소녀 단이>,<어밀리아 에어하트>,<통일을 향해 슈팅!> … 총 5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통증>,<우리 몸은 작은 우주야> … 총 82종 (모두보기)
소개 :피부는 건성.
점 많음.
정형의 것들을 비정형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아름다워한다.
<푸른사자 와니니> <내가 모르는 사이에> <모두 웃는 장례식> 등에 그림을 그렸다.

조경숙 (지은이)의 말
변화하는 나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변합니다. 누워만 있다가 앉게 되고 곧 서서 말도 합니다. 그러곤 학교에 가고 친구를 사귀고 어른이 됩니다. 키도 커지고 힘도 세집니다. 그것을 발전이고 성장이라고 하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그러한 변화가 없어집니다. 아니, 변화가 없어진 게 아니라 다른 변화가 찾아오지요. 여태까지가 오르막이었다면 이제 내리막이 시작된 겁니다. 더 이상 키가 크지 않고 더 이상 힘이 세지지도 않습니다. 모든 기능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눈도 나빠지고 흰머리가 생기고 얼굴과 손에는 주름이 보입니다.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지요.
그런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실수를 하면서요. 어느 날 할머니에게 한 소년이 찾아옵니다. 놀랍게도 그림 속에서 나온 소년입니다. 100년 동안이나 소년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네요? 태어나서 자라고 그런 단계 없이 한 모습으로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림 속 사람들은 늙는다는 게 뭔지 궁금해합니다. 그걸 말해 줄 사람은 할머니밖에 없습니다. 할머니는 곰곰 생각하지요. 그리고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까요?
과학은 인간의 노화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노화를 막을 방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방법을 찾게 되고 모두의 노화가 멈추는 날이 온다면 어떻게될까요? 우리는 할머니처럼, 노인이 된 소년처럼 선택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계속 변하면서 죽음을 맞을지, 아니면 한 모습으로 남아 영원히 살아갈지를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