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천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소장, 『혁신학교란 무엇인가』 저자) 
: 어느 순간 교사들은 평가를 두렵거나, 귀찮거나,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인다. 잘못하면 민원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입시와 밀접한 중·고등학교에서 평가는 긴장과 공포의 영역이 되곤 한다. 수능 당일 느끼는 출제자와 감독관, 수험생, 학부모의 심정을 헤아려보라. 아쉽게도 입시와 직접 상관이 없는 초등학교에서도 평가에 관한 담론과 실천이 풍부하다고 보기 어렵다. 저자들은 실천에 관한, 실천을 통한, 실천을 위한 초등 평가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기죽이는 평가가 아닌 학생의 특성을 발견하고, 보듬는 평가를 꿈꾸어보자. 그 길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임은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 이 책은 과정중심평가가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들의 고민을 통해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오해를 해결하고 동시에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정중심평가란 학교 현장에서 결과 위주로 이루어지는 학생평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과정중심평가를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그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과정중심평가를 새로운 평가방법이라 여기는 오해 때문에 현장에서는 물론 학계에서도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강대일, 정창규 선생님이 집필하신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가』는 학교 현장에서 과정중심평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자의 이해를 돕고 안내하는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 특히 이와 같은 저자의 고민과 해결은 독자들이 과정중심평가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수진 (성남교육지원청 교육과정담당장학사) : 이 책은 대학교수가 아닌 현장 전문가의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뜨거운 성찰과 실천을 통해 만들어진 자료입니다. 두 분의 귀한 시간과 고민이 다시 우리 모두에게 기여되고 학교로 기여되는 그 단초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통해 평가의 변화를 읽어 내어 교사의 주체적인 실천에 따라 그 양상이 상당히 달라지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다지고, 가르침과 배움이 살아있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영재 (백성초 교사, 경기도 참평가연구회 회장) : 평가와 관련한 다양한 정의들과 양상들이 흘러넘쳐 오히려 교육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즘. 이 책은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바이블과 같은 내용을 정선하여 담고 있다. 저자들과 평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했던 7년여의 시간과 경험 속에서 그들이 평가를 통해 바꾸고 싶어 했던 진심을 알기에 이 책을 응원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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