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사진가 ‘파란피paranpee’. 뉴노멀이 될 양손잡이. 빛과 컬러를 중심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이미지를 발명하고 있다.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미래는 허밍을 한다』, 『밤의 팔레트』 외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1991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자랐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를 거쳐 동 대학원 석사, 박사를 졸업했다.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광역지자체 평생학습관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 방식을 적용한 시 창작 교육 수업의 실제」, 「소셜 리딩을 적용한 시교육 효과 연구」, 「청년공간에서의 시 창작 활동 교육 프로그램 사례 연구」 등의 논문이 있으며, 시집 <우리는 어제 만난 사이라서>를 발간했다.
다양한 형태의 불안정 노동을 하며 글을 쓴다. 평등한 관계 맺기와 상호 돌봄이 어떻게 모두의 일상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캣스마일 글쓰기’, ‘지여시-지금 여기의 시 쓰기’,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등의 모임을 만들고 참여해왔다. 일상비평 웹진 [쪽]을 기획해 함께 운영하면서 그림책 비평 에세이를 연재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은 이듬해인 2021년에 시집 《치마들은 마주 본다 들추지 않고》를 펴냈다. 함께 지은 책으로 《김용균, 김용균들》, 《구두를 신고 불을 지폈다》가 있다.
유행어를 하나 가져도 좋다면 “그걸 시로 쓰세요”로 하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그걸 시로 쓴 사람. 습관적으로 책방에 가고 하루에 여러 편의 팟캐스트를 듣는다. 책방에서 시 모임을 진행한다. 2016년 《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받았다. 시집으로 《책방에서 빗소리를 들었다》,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 《여름 외투》, 《은지와 소연》(공저), 산문집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