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닛포리 역 서쪽에는 야나카긴자라는 동네가 있다. 골목 전체가 옛 모습 그대로인 듯 오래된 절과 노포들이 모여 있다. 민스 커틀릿으로 유명한 가게, 여기저기서 한가로이 볕을 쬐는 고양이들은 야나카긴자의 명물이다. 바로 이곳에 고양이와 사람이 모여드는 카페가 있다. 갓 내린 커피 향과 함께 명탐정 형제도 만날 수 있는 '고양이 카페'에는 몰려드는 동네 고양이만큼이나 여러 고민을 안은 의뢰인이 찾아온다.
그런 의뢰인을 맞이하는 것은 정반대의 면모를 자랑하는 형제 탐정이다. 형인 노리오는 얼굴도 평범하고 키도 보통인 신출내기 동네 변호사다. 대형 로펌은커녕 작은 변호사 사무소조차 들어가지 못해서 할 수 없이 이모부의 카페 한쪽에 작은 사무소를 열었지만 파리만 날리고 있다. 동생인 리쓰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동서고금의 명언을 읊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단점이 있다.
마음 약한 변호사 형과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허당인 동생. 널리 동네를 이롭게 하는 형제 탐정이 선사하는 힐링 미스터리.
1화 못된 며느리와 낙서 소동
2화 협상 상대는 요통으로 고생하는 전과자
3화 만화가 지망생과 사라진 유언장
4화 한심한 피고인과 소음 트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