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장 민족모욕과 감정의 역사
세기말과 식민 지배기를 규정한 4가지 힘|역사를 추동하는 감정구조|민족모욕과 수치의 장기 역사|민족주의에 침습한 모욕감정과 ‘근대 트라우마’|모욕 받은 민족의 탈식민화
2장 ‘업수이 여김’과 분노 감정의 계몽
이민족의 모욕에 직면한 세기말|문명인의 ‘업수이 여김’이 촉발한 자기부정|분노공동체로서 민족이라는 감각
3장 문명의 트라우마, 민족의 스티그마
트라우마에서 시작된 문명화 노선|물질문명의 경이를 실감하며 입문한 근대|자연정복의 의지를 결여한 민족이라는 스티그마|식민지민의 비교 콤플렉스|타자의 시선과 신체 이미지에 갇힌 식민지민
4장 모욕을 합리화하는 식민지 사회
일본 오리엔탈리즘의 간지奸智|경찰의 전지적全知的 감시망에 포획된 식민지 사회|문명화에 동원된 합법적 폭력|신체에 새긴 모욕과 처벌|식민지 군중의 저항, ‘콜레라 소요’
5장 식민지민이라는 저주
〈경찰범처벌령〉이 규정한 식민지민의 죄와 벌|문명화에서 소외된 식민지민의 흔들리는 자의식|‘조선인스러움’을 소환하는 호명, “요보”|저주의 주문 ‘배일排日 조선인’|불의와 모욕에 분노하는 식민지민의 거리 소요|풍속과 도덕의 규율 공간, 극장|식민지라는 ‘비참Les Miserables’의 공동체
6장 식민지민의 인정認定투쟁과 아메리카니즘
3·1만세운동 직후의 불온 정서|독립 역량을 가진 민족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미국에 보내는 구조 요청 신호, 제2차 독립운동|식민지민의 오판, ‘상상의 아메리카’
7장 동정과 연예의 민족주의
상호부조의 민족주의|식민지민의 불온한 동정열同情熱|연예를 매개로 한 동정의 민족화nationalization|온 겨레가 거든 ‘해삼위 학생연예단’ 전국순회공연|식민지 동정의 감정역학
8장 친일과 매판 협력의 존재양식
‘쫓겨 간 조선인’ 이등신민이 되다|오갈 데 없는 재만 조선인의 생존법|소수민족이자 일본국적자, 민족 갈등의 뇌관|친일의 얼굴, 얼궤이즈二鬼子|‘善良な 鮮人’ 혹은 ‘나쁜 선인鮮人’
9장 모욕과 폭력의 악순환
식민지민의 허위의식, 의사제국주의|‘일본의 개’ 간주, 구축운동 벌이기도|모욕 받은 자들의 폭력, 중국인 집단학살(과장, 왜곡된 오보가 불질러|평양선 갓난아기까지|서둘러 사죄, 구제금품 모금도|1,300여 명 검거 600여 명 기소)|식민지민의 민족주의, 히스테리 그리고 공격성
10장 폭력과 호환된 소비 그리고 나르시시즘
비교의 욕망에 사로잡힌 식민지민|근대성이라는 근원적 공포와 히스테리|혼란스러운 ‘근대 레시피’|타인의 시선에 과민한 식민지민의 인상학
에필로그-모욕 받은 민족의 감정구조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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