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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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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가 자랑하고 세계 각국 크라임 마니아들이 숭배하는 소설가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가 다시 돌아왔다. <내 영혼을 거두어주소서>는 전 세계 33개국에서 출간된 '토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소름 돋는 공포와 슬픔, 매콤한 웃음이 공존하는 이르사만의 소설문법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관광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남부해안을 배경으로 과거 이 땅을 일군 한 가문의 비밀스런 역사와 현재의 살인사건이 맞물리며 쉴새없이 몰아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늘도 분주하게 돌아가는 싱글맘 변호사 토라의 사무실로 요나스라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온다. 일년 전 스나이펠스네스 남부해안에 있는 오래된 농장을 사들여 고급 요양호텔로 개조한 뉴에이지 사업가였다. 다짜고짜 자신의 호텔에 귀신이 씌었다고 말하는 남자. 안개 낀 날이면 유령이 배회하고 한밤중에 죽은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남자의 말에 토라는 코웃음을 치지만 남자는 심각했다. 두둑한 사례금을 제시하며 문제 해결을 의뢰하는 요나스. 그 주말 토라는 요나스의 호텔로 향한다. 요령부득인 요나스를 설득하고 그가 제공하는 스위트룸에 묵으며 쌓인 피로도 풀 겸,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출장길이었다. 호텔에 도착한 지 몇 시간이 지났을까. 잔인하게 강간당한 뒤 바닷새에 의해 얼굴 형체마저 훼손된 여자 시신 한 구가 인근 해안에 떠오르면서 그러잖아도 뒤숭숭하던 호텔은 발칵 뒤집힌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공포와 웃음이 공존하는 독특한 작품. : 스토리텔링의 예술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소설이다. : 스릴러 문학의 절대 강자! : 슬픈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재능을 지닌 작가. 주인공 토라는 그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한 압도적인 캐릭터이다. : 북유럽 크라임의 선두에 세워져야 한다. : 어둡고, 으스스하고, 재치 넘치는 작품. : 영리하고 기민한 아이슬란드 여성 변호사 토라가 이끌어가는 이야기의 신전. : 이르사는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작가다. : 독자를 사로잡는 구성, 한번 손을 대면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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