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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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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진보했다는데 왜 이런 일들은 계속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간=돈’이며, 돈이 되지 못하는 시간에는 ‘잉여’라는 딱지가 붙는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눈으로 세상만물을 분석하는 저자가 이번에 주목하는 대상은 바로 ‘자본주의 사회의 시간’이다. 우리 일상에서 시작하는 질문은 시간의 속성을 다루며 자본주의적 시간의 의미와 구조를 드러낸다.

저자는 경제학적 논의만이 아니라 철학적·역사적 고찰까지 더하며 자본주의적 시간을 분석한다. 이는 시간들의 질적 차이, 다양성을 인정함으로써 ‘자본의 시간에 맞서 노동의 시간을, 이윤의 시간에 맞서 사회적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최장 노동시간 2위가 한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동과 삶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시간주권’이 개인에게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것은 단 한 번의 혁명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정치권력의 불평등한 배분을 평등하게 바꾸기 위한 노력이 정치적 민주주의의 역사였다면, 이제 그것은 경제 영역으로도 확장되어야 한다.

머리말

프롤로그_ 자본주의적 삶 속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추적하다

1장 만화경 속 세상: 주체와 객체
첫 부분은 항상 어렵다 | 소비하는 인간에서 경제학적 인간으로 | 합리적 소비와 비합리적 소비의 모호한 경계 | 구조, 신 혹은 괴물? | 상품은 객체일 따름인가 | 시간을 주어로 놓고 술어들을 펼치다

2장 나의 배고픔과 너의 배고픔: 개별과 보편을 오가는 운동
시위대도 전경도 기자도 먹어야 산다 | 나는 너의 기쁨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 | 사용가치: 비자본주의적 커피의 맛 | 교환가치: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 | 가치: ‘말해지지 않는 것들’을 찾아내려는 노력

3장 병 속에 갇힌 시간: 시간의 물질화
시간의 허리를 잘라 상품 속에 가두다 | 시장의 비인격성: 돈은 주인을 가리지 않는다 | 노동시간과 가치실체: 레닌이 테일러주의에 열광한 이유 | 가치실체의 내/외재성: 비명문대가 없다면 명문대도 없다 | 구체적 시간 vs. 추상적 시간 | 사적 노동이 사회적 노동으로 바뀔 때 | 노동자의 시간과 CEO의 시간은 다르게 간다

4장 시간은 돈이다: 화폐, 그 물신에 관하여
거울과 사진 속 내 얼굴은 얼마나 다른가 | 가치 형태: 상품을 바라보는 유일한 거울, 화폐 | 화폐 형태: 종이 쪼가리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 《신엘로이즈》와 화폐 없는 이상적 삶 | 화폐의 존재론과 인식론

5장 프로페셔널의 조건?: 시간의 밀도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시간 관리 비법 | 〈모던 타임즈〉의 공장 노동자는 왜 불행해졌나 | 무엇이 ‘복잡한 노동’을 결정하는가 | 스톡으로서의 시간 vs. 플로우로서의 시간

6장 항상 현재로 돌아오는 시간 여행: 시간의 착취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2월 22일자 '책과 생각'

최근작 :<이상하고 아름다운 밥벌이의 경제학>,<9명의 경제학자들>,<[큰글씨책] 경제학들의 귀환>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모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마쳤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말과 글로 먹고사는 일만 해온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 현재는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며, 정치경제학, 경제학설사, 분배와 민주주의의 경제학 등의 교과목을 강의한다.
지은 책으로는 《9명의 경제학자들》,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기억의 몽타주》, 《이상하고 아름다운 밥벌이의 경제학》 등이 있다.

휴머니스트   
최근작 :<학교에 비거니즘을>,<영원한 젊음의 땅과 미녀의 무적 함대>,<결혼식을 위한 쾌적한 날씨>등 총 895종
대표분야 :역사 1위 (브랜드 지수 1,268,808점), 청소년 인문/사회 4위 (브랜드 지수 241,493점), 철학 일반 8위 (브랜드 지수 101,954점)
추천도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 세트 - 전20권>
성실한 고증과 탄탄한 구성, 독창적이고 명쾌한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 국민 역사서. 박시백 화백이 13년간 몰입하여 방대한 분량의 실록을 2만 5,000장의 컷으로 재구성하였다. 실록 완독의 힘으로 일궈낸 이 작품은 역사학계와 만화계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한국 역사 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 기록인 실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다시 나오기 힘든 탁월한 저작! (편집주간 황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