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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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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9권. 서평가로서 '활자 유랑자'라고도 불리는 금정연의 택시 유랑 에세이다. 보통의 작가들이 물건 값을 원고료 단위로 매길 때('아, 이 바지가 원고지 12매라니!') 금정연은 원고료를 택시비로 환산한다('원고지 1매를 쓰면 택시를 대충 18분에서 23분 정도 탈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쓰는 모든 원고의 10퍼센트는 택시를 위한 것이고, 가끔은 순전히 택시를 타기 위해 원고를 쓰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는 택시를 좋아한다.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라는 주제의 '아무튼 시리즈'로 그는 그래서 택시를 주제로 택했다.

매번 우연일 수밖에 없는 택시에서 그가 겪은 구슬픈 농담과도 같은 일들은 적당히 불안하고, 적당히 슬프고, 적당히 화가 나 있고, 그런 상태에 적당히 체념하면서도 그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려 애쓰는 우리의 삶과 적당히 포개진다. 수많은 사람이 거쳐 가는 밀실 같은 장소가 택시이기에 그의 고유한 경험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학 속으로, 책 속으로 파고들어가 특유의 스타일로 그 세계를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 책에서 저자는 저자 자신에게도 여전히 낯선 이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일을 맥없이 웃게 만드는 유머와 적당한 온도의 리얼리티로 담아냈다.

믿을 수 있겠어요?
세 개의 일지
인 파이 오피니언
라이센스
아이러니와 에피파니
a long way home
그런 밤도 있었다
에필로그: What’s it all about?

첫문장
누군가 내게 택시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나는 곤란해진다.

최근작 :<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책에 대한 책에 대한 책>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읽고 쓰는 사람.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아무튼, 택시』, 『담배와 영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를 쓰고, 『문학의 기쁨』,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등을 함께 썼다. 『글을 쓴다는 것』, 『동물농장』, 『수동 타자기를 위한 레퀴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코난북스   
추천도서 :<손의 모험>
필요로 하고 의지하고 있는 것들을 스스로 생산할 능력이 있다면, 사회에서 낙오하거나 제대로 살아갈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된다.
불확실하고 무례한 시대에 삶을 휘둘리고 싶지 않을 때 스스로 만들 줄 안다는 것, 그 힘은 큰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만들기의 방법이 아니라 만들기의 기쁨을 담은 이 책은 그 기쁨의 세계로 안내하는 초대장이다.

이정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