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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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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길을 잃지 않을까 두렵다 5

1부 | 사하라 사막에서 히말라야까지
15 보우! | 16 페로 제도 & 아란 아일랜드 | 18 민박집주인 안뜰레나 | 23 영화 리빙 하바나 | 24 마부 링 | 28 톰슨의 프로포즈 | 30 바이칼이야기 | 35 사무엘 | 39 여행증후군 | 40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다 | 43 나는 간신히 울지 않았다 | 47 붉은 꽃잎으로 남은 마사이 아이 | 49 민박집 미미하우스 | 53 신발을 선물하다 | 56 부겐빌레아는 피고 | 61 사하라 사막으로 | 64 탱고, 치명적인 유혹 | 68 걱정 따윈 내일 하면 돼 | 69 세마의식 | 72 바람둥이 마제르 압둘 라임 | 76 일상, 편린들 | 82 빚을 갚다 | 83 니르바나 게스트하우스 | 86 여행, 멈출 수 없는 도박 | 88 히말라야, 사람으로 산다는 것 | 93 겐이치상 | 96 폭우, 힐레의 밤 | 99 리아와 두르가 | 102 다와 왕추 셰르파 | 107 혼을 흔드는 소리 께냐

2부 | 트럭여행과 크루즈와 캠퍼밴
115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연인들! | 116 파파! | 118 네 발등에 내려앉은 빛까지도 사랑해! | 120 체 게바라의 후예들! | 123 그녀도 젓가락질이 서툰지! | 125 웃게 하고 싶다! | 126 여행을 생각하면! | 128 두려움은 마취가 되는 거겠지! | 130 비로소 수선화처럼! | 133 무병 중이라는 그녀! | 135 보는 것보다 만지는 것이 행복이라던! | 136 부표! | 139 사과나무가 있는 국경! | 142 고서! | 144 무덤 순례! | 146 물처럼 흘러갔다 다시 돌아오라는 말! | 149 실비아! | 151 레이첼, 우울한 재회! | 156 캠퍼밴 여행! | 159 아프리카 트럭여행! | 163 선(善)! | 164 바보가 되지 않고 행복할 순 없다! | 167 첫밥! | 169 복사꽃에 물든 사파! | 171 생의 구 할은 기다림! | 173 다시 가고픈 섬 산토리니! | 174 배낭을 보면! | 176 내가 놓친 타이밍들! | 177 개에게 물리다! | 179 느림과 여유! | 183 릭샤왈라! | 185 김치 사건! | 187 당신 뜻대로! | 190 에브리 바디 짜이! | 195 노화가! | 197 대장 조르바

3부 | 삶과 죽음, 나로부터의 결별
203 돌아오는 것도 여행 | 205 웃는 여잔 다 이뻐 | 207 슬픈 열대 | 211 금지, 매혹일 수밖에 없는 | 214 탁발 | 215 꽃 볼 시간이 많지 않다 | 217 한 번도 본 적 없는 | 219 알 수 없는 인생 | 222 조그만 나라에 닿는 것 | 223 우리 히말라야 가자 | 224 돈 어떻게 감출까 | 229 직업 | 231 나 따라 해봐요 | 233 나 홀로 여행 | 235 아테네 택시기사 | 241 갠지스, 흘러가는 죽음집합소 | 247 람, 되돌리고 싶은 순간 | 250 여행,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 252 이스탄불과 파묵 | 254 묻고 싶은 게 많다 | 257 여행은 참회다 | 258 애인아, 모로코는 어때? | 260 난감한 귀가 | 262 칸데비치 하이스쿨의 특별 수업 | 265 모든 것은 흘러간다 변한다 | 266 우주의 배꼽 울루루 | 267 가장 긴 하루 | 275 라다크 기억 | 276 앙코르 신에게 바치는 키스 | 278 잘못했습니다 | 281 나로부터의 결별 | 283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 284 마지막 1분 전 기록 | 287 다르다 말할 수 있어야 해 | 289 벚꽃과 샌드위치

4부 | 섬, 천년의 기다림
295 스미레 | 297 배가 터질 듯 불러도 | 298 인레 호수 | 301 오래된 미래 알치 | 304 낙타 | 306 천년의 기다림 | 308 잔지바르의 마티스 | 311 타투 | 313 씨 유 | 315 차우칠라 무덤 | 316 옆집에 사는 그레이스 | 319 재회의 순간들 | 321 내가 만난 샬림 | 325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 327 물든다는 것 | 330 가장 슬펐던 곳이 가장 행복했던 곳 | 332 섬 | 334 풍경, 물의 언어 | 335 썼다가 지운다 | 337 밀, 미안해 | 341 서귀포 민박집 | 345 레온에서 받은 편지 | 347 5백 원의 행복 | 348 고통이라는 선물 | 351 수상시장의 밀떡할머니 | 353 세상 어머니들의 눈물 | 356 노을 | 357 꿈을 갖는다는 것 | 361 동화 같은 마을 라라소냐

에필로그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삶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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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김인자 (지은이)의 말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삶
여행은 배낭에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는 순간부터 시작이지만 일상으로 복귀한 후에도 길 위에서의 날들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면 몸이 어디에 있든 여행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행은 안주 혹은 정주의 반대말이 될 수 없다.
욕망을 긍정한다고 타락이나 방종을 허락하는 건 아니지만 살면서 행복 대신 일등이나 부자가 되려는 욕심에 눈이 멀어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준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 여행은 그런 나를 반성하게 했다. 고통과 시련은 집 밖을 그리워 한 죄의 대가로 달게 받겠다. 그리고 깊고 따스하고 흔들림 없는 영혼을 만날 때마다 심장이 터질 듯 좋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아니오’라고 말해준 모든 이들에게도 같은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
‘여행 중에는 여행만 생각하자.’
출발은 단순했다. 하지만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았고 날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으로 웃음과 눈물샘이 발달한 것도 아울러 감사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과 축제와 박물관을 돌아보는 것만이 여행은 아닐 것이다. 거기엔 의식을 자유롭게 확장시키는 정신적 향유 ‘사색여행’도 존재한다. 어느 여행자는 좋은 여행의 정의를 ‘내 것을 나누어 그들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라 했지만, ‘그들의 좋은 점을 발견 내 삶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 반대해석을 붙여도 좋겠다.
인류애를 생각하면 아프리카로, 죽음을 생각하면 인도로 가야 한다는 것도 관념에 불과하다. 어디든 나를 온전히 맡기므로 일체감과 충족감을 동시에 느끼는 내 여행의 멘토는 역시 사람이고 길이다.
쉿! 이제 입을 닫을 때다. 신(神)이 너무 가까이에 있다. 모두에게 미안하다. 숨어 우는 새처럼 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
“내 상상이 번번이 실패하는 일 따윈 두렵지 않다. 아직도 여행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니까. 그리고 새로운 길에 설 때마다 느낀다. 내 삶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