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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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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문체와 유머로 일본 작가들의 작가로 인정받는 기타오지 기미코의 에세이가 국내 첫 출간된다. 취향은 확실하게 밝힌다. 그러나 싫은 것과 좋은 것에 고루 마음을 쓴다. 뜨거운 여름을 맛보고 싶은 삿포로의 수필가 기타오지 기미코의 남다른 취향과 상상의 기록이 가득한 에세이집이다.
기타오지 기미코는 왠지 싫기도 하고, 꺼려지기도 하고, 잘 못하기도 하고,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느낌의 것들을 소재로 하여 에세이 한 권을 집필했다. 그러나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싫은 것도 같지만 애정도 듬뿍 담겨 있는, 싫지만 싫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이 느껴진다. 또한 '싫은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쓴 글을 읽다보면 독자들도 깨닫게 된다. 일상의 많은 것들이 사실 '싫지만 싫지만은 않은'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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