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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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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주의자가 뭘까? 들어본 것도 같기도 하고 … 우리말에 그런 단어가 있나?’ 이렇게 고개를 갸우뚱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글쓴이가 자신을 그렇게 불러 달라고 출판사로 메일을 보내오거나 페이스북 댓글로 남긴 것은 아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관습이나 전통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가리지 않고 소화해 내는 ‘잡식주의’를 추구하면서도, 원칙만은 절대 잃지 말자는 것이 제 철학입니다.”

여기서 독자들이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 가며 읽어야 할 대목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가리지 않고 소화해 내는 ‘잡식주의’를 추구한다.’이다. 이 말을 요약하고, 종합한다면 이런 뜻이 되겠구나! 세상의 그 어떠한 지식이라도 나름의 쓸모와 유익함이 있으므로, 편식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섭취해야 한다.

이 책은 100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았더라면,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은 상식 백과사전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일단 두껍고 무거운 책베개가 되어 읽는 용도로 쓰이지 않을 것이 뻔다. 독자들이 몇 페이지만 넘겨봐도 즉시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의 강점은 기발하고 흥미로운 질문을 ‘왜?’라는 질문 형식으로 던져 놓고는 독특한 그림과 함께 간결하면서도 배울 거리가 만만치 않은 구성으로 짜여 있다.

최근작 :<어느 잡학주의자의 100가지 썰>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4종 (모두보기)
SNS :http://facebook.com/cathy.karsenty
소개 :
최근작 :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현재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프랑스어과)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마친 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한불 전공)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내 얘기가 웃긴다고? 조심해! 나 까칠한 (들고양이) 에드가야!』(2016), 『내 이름은 꾸제트』(2017)가 있다.


필립 방델 (지은이)의 말
프롤로그
좋은 글 한 편은 방대한 인터넷 정보보다 가치가 있다. 이는 진리이자 상식이다. 여러분의 두 손에 들린 것은 아주 특별한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한 삽화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단지 본문 중간 중간 끼워 넣은 게 아니다. 필자가 머릿속에 그려 놓은 이미지를 그대로 지면에 옮긴 것이다. 쓱 읽어 봐도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어째서 쥐 맛이 나는 고양이 사료는 없을까? 그럴듯한 답을 낼 수도 있겠지만, 머리를 제법 써야 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책의 본문에는 정답이 없다. 그런가 하면, 계산기와 전화기의 키패드가 다른 이유는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알아낼 수 있다. 왜 그럴까?
또한 크롸상을 까페오레에 적시는 이유는?(다이너마이트가 터지듯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개봉박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100가지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바보나 멍청이 혹은 더 심하게는 얼간이 취급을 당하는 아주 끔찍한 사태는 피해야 하니까.
하지만 조심하길. 아주 색다른 책을 읽고 있으니. 그림을 보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그러니 해설을 보기 위해 읽기를 멈추고, 얼른 책장을 넘기고 싶은 유혹쯤은 잠시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조급하게 굴면 스릴이 반감되고 만다.
서론이 너무 장황하더라도 독자 여러분이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속도감과 스릴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미국의 즉석 스테이크 하우스가 최고다.
이 자리를 빌려 캐시 카센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엄청난 끼와 인내심을 발휘하여 그림을 그리고 책을 꾸며 주었다. 오직 그녀의 책상과 의자만이 주인의 노고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게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수록 여러분은 캐시 카센티의 컴퓨터와 펜이 이루는 환상적인 조화를 경험할 것이다. “최고야!”라는 찬사와 “흠, 제법인걸!”이라는 감탄이 동시에 터져 나올 것이다.
나는 단 한마디의 군소리도 책에 담지 않았다. 감수성을 해치는 그 무엇도 과감하게 휴지통에 버리고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내어 버렸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지루함 따위는 훨훨 날려 버리고 싶으니까.
자, 어쩌고저쩌고하는 건 이걸로 충분하다. ?, ?, ?, ?, ?!

어느 잡학주의자의 100가지 썰TM
자, 이쪽으로….
필립 방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