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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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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출간된 《영속패전론》을 만화로 만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 일본은 독일과 달리 왜 여전히 패전을 인정하지 않는지, 왜 영토분쟁을 일으켜 독도 등 주변국 영토를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는지, 종군위안부 문제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 전쟁 범죄를 사과하거나 속죄하지 않고 왜 여전히 극우적 경향을 보이는지 그 이유를 만화를 통해 매우 흥미롭게 소개한다.
저자는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과 역사 감각을 살펴보고, 의문을 제기하고, 낡은 것을 쇄신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싶었다고 한다. 역사 인식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구소련 붕괴를 예로 들면서, 역사 인식의 변화가 현실의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 인식은 정치 전쟁의 장이기도 하다. 지금도 일본의 극우 지배자들은 ‘전쟁에서 이겼다’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전쟁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일본이 그렇게 나쁜 짓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함으로써 과거의 지배 세력을 정당화하고 있다. 머리말 …… 5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2일자 '교양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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