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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수영은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고 읊었다.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는 이렇게 바꿔서 말하는 책이다. '역사는 아무리 슬픈 역사라도 좋다'라고.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온 몸으로 겪었던 그날의 기억들, 그 순간의 증인들 가운데 우리가 기억하고 되씹어보아야 할 인물과 사건 19편을 모았다.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에는 일제에 강제로 끌려가 허망하게 삶을 헌납당한 조선인 가미카제, 광복군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중국인 대령, '친일파 1호'라 명명될 만한 배족(背族)의 삶을 살았던 조선인 관리, 일제 강점기에 남산에 들어섰던 거대한 조선신궁 등이 생소한 이야기와 인물들이 등장한다.

오랫동안 친일문제에 천착하여 자료를 찾아 수많은 고서적과 고신문더미를 뒤져온 작가답게 지은이는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에서도 민족기업의 이미지가 강한 유한양행의 숨은 친일 행적을 밝혀내고, '친일파 1호' 김인승의 감춰져 있던 친일 행적을 폭로한다.

한편, 통일조국을 꿈꾼 여운형의 지시로 북한에 올라가 인민군 창설에 이바지한 사람들 이야기, 박정희의 신당 관련 특종 때문에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던 <한국일보>의 오보 잔혹사, 권력자의 심복 노릇을 했으나 그 권력자의 손에 의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 김형욱 전직 중앙정보부장을 둘러싼 숱한 의혹까지, 관련자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하고 양지에서 들을 수 없었던 '증언'과 꽁꽁 숨겨져 있던 '기록'을 들추어냄으로써 우리 현대사의 또 다른 빛과 그늘을 보여준다.

머리말

1. 최후의 레지스탕스, 이승만 암살을 시도하다 - 15년 감옥살이한 독립운동가 김시현이 훈장을 못 받은 이유
2. 부르지 못한 아리랑, 뒤틀린 ‘벚꽃엔딩’ - 사쿠라꽃으로 부서진 조선인 가미카제 특공대들의 비극
3.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 너의 목숨이……! - 광화문과 남대문을 살린 일본인 민예학자
4. 형은 독립운동, 아우는 친일 - 민족기업의 대명사 유한양행의 감춰진 친일 행적
5. 3·1절, 이름을 돌려다오! - 그날의 외침은 운동인가, 혁명인가
6. 대한민국 ‘빨갱이’의 탄생 - ‘빨갱이’라는 말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7. ‘서울시’가 ‘우남시’가 될 뻔했다? - 이승만, 서울 명칭 바꾸려다 실패하다
8. 이순신 장군은 왼손잡이인가? - 광화문 이순신 동상을 바꿔 세워야 하는 5가지 이유
9. 유관순 시신 ‘여섯 토막 훼손설’을 둘러싼 진실게임 - 유관순 열사 관련 괴담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10. ‘친일파 1호’ 김인승을 아십니까 - 을사오적보다 30년 앞서 친일에 앞장선 조선인 관리가 있었다
11. 매국노와 독립운동가, 또 하나의 공방 - 이완용 VS 김가진, 독립문 현판 글씨의 주인은 누구인가?
12. 독립운동가 김구와 인간 김구, 비운의 한평생 -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치고 아내와 네 자녀 앞서 보낸 김구의 신산한 삶
13.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아니, 조선신궁! - 일제는 왜 남산에 신궁을 세웠을까
14. 여운형의 뜻밖의 유산 - 통일조국을 꿈꾼 여운형의 지시로 인민군 창설에 관여한 사람들
15. 해인사 소나무, 몹쓸 짓을 당하다 - 일제 말기의 송진 채취로 훼손된 산림 자원
16. 어느 신문의 ‘오보’ 잔혹사 - 박정희 ‘사회노동당’ 창당 특종 보도 사태를 둘러싼 풀리지 않는 의혹
17. ‘광복군의 숨은 은인’을 아십니까 - 광복군 연락 및 지원업무 실무자였던 중국인 왕계현 대령
18.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전쟁 영웅, 또는 약한 자의 수호천사 - 미군 최초의 유색인 장교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사회봉사 실천한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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