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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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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걸의 <시로 읽는 경제이야기>. 여러 가지 경제 현상에 스며 있는 철학적, 미학적 의미를 시인의 섬세한 눈길로 포착해 낸다. 그리하여 비루한 경제 사정에 허덕이는 우리의 분노와 슬픔을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통렬하게 풀어주며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라는 괴물의 발톱에 상처 입은 우리 모두에게 이 책에 담긴 시편들은 따스한 위안이 되어준다.

전체 4장 20항목으로 구성되어, 소비와 자본으로 대표되는 경제 문제를 시 작품에 버무려 쉽고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시와 경제는 서로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두 가지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시 한 편 한 편을 통해 그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경제 각 분야의 단면들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 시인이 시로 포착해낸 삶은 일생의 독한 체험이 배어 있어 깊고 지혜롭다. 따뜻한 안식과 사랑, 치유마저 느끼게 해준다. 누구에게나 소통이 잘되는 시의 선별도 뛰어나지만 그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담론 또한 놀랍다.
: 가난은 때로 ‘위대한 거절’의 미덕이며, 인간성 회복을 위한 주요한 희망이 된다. 우리의 ‘지금-여기’, 그 가난한 ‘삶의 자리’를 시의 손길로 보듬어내는 이 책은 그러한 희망의 현현顯現이라 하겠다.
: 시와 경제는 참 멀게 느껴진다. 시인이 돈을 헤아리면 시심이 병들었다고 한다. 영혼의 매화가 시들었다고 손가락질한다. 하지만 시는 경제다. 가장 짧은 언어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악기 하나 없이, 우주율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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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7년 9월 9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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