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누리책 12권.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도서협회 2017 ‘올해의 그림책’ 선정도서. 삭막한 도시에서 사랑과 희망을 담았던 그림책 <허먼과 로지>의 작가 거스 고든이 이번에도 따뜻한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캐릭터, 자유로운 드로잉을 통해서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타인과 ‘적당한 거리 두기’하는 우리 삶을 그려냈다. 주특기인 디테일한 콜라주는 컵, 다리미, 주전자, 오븐 같은 작은 소품부터 1,800년대에 쓰인 여행 광고 이미지, 옛 프랑스 흑백 사진까지 연출하며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떤 새들은 남쪽으로 또 어떤 새들은 북쪽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조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 조지는 친구들이 아무리 여행을 떠나자고 해도 빵을 굽고, 다림질하고, 요가를 배우느라 바쁘다며 함께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계절이 바뀌고 추운 겨울이 되자, 결국 조지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겨울을 그저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 곰 아저씨 파스칼만 빼고. 왜 조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까? 그리고 조지와 파스칼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동화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입니다. 《용감한 꼬마 생쥐》, 《두로크 강을 건너서》, 《캐릭터는 살아 있다》 등의 책을 썼고, 《허튼 생각》,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 《100 인생 그림책》 등을 번역하였습니다.
현재 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 동화와 그림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