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고군은 촛불이 일렁이는 광화문을 보면서 그날그날의 정치판을 그림으로 기록, 개인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촛불혁명에 힘을 보태고자 시작한 일이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그의 그림은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 시작했고, 일반인은 물론 정치계와 문화계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우리’의 ‘지금’을, ‘역사’를, ‘염원’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속 시원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좋아요, 문재인>은 이러한 그의 그림들을 촛불정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 순으로 담았다. 2016년 10월 24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단독보도를 시작으로 촛불의 물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 그리고 2017년 여름,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걸어온 혁명의 모든 순간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한 그림들은 이 책의 정수다. 뿐만 아니라 촛불의 성공을 기념하고자 그린 ‘촛불혁명 대형 그림’을 포스터로 제작해 책 속에 삽입했으며, 읽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 15개를 화보와 함께 실었다. 대선 당시 포스터로 사용되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도 볼 수 있다. 더불어 2016년 10월 국정농단 사건부터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까지, 지난 10개월간의 정치 판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날짜별로 사건을 정리한 ‘극과 극, 팩트 정리’를 수록했고, 우리의 기록을 매순간 펼쳐 봐도 망가지지 않도록 튼튼한 양장본으로 만들었다. 문 추천사 :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냈던 촛불의 시간이 고군 작가의 재기발랄한 프레임에 담겼습니다. 고군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울고 웃었던 지난겨울 뜨거웠던 우리의 광장이 떠올라 가슴이 벅찹니다.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이 담긴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시대의 기록, 고군 작가의 《좋아요, 문재인》에 자신 있게 ‘좋아요’를 꾹 눌러드립니다. 엄지 척-! : 광장에서 촛불 시민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공정한 세상,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의 열망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자리에 저도 함께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좋아요, 문재인》은 그 아름다운 시간을 기록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의미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10여 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문재인 대통령의 발걸음과 그 발걸음을 이끄는 힘인 국민의 마음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 촛불 하나하나가 거대한 촛불 물결이 되어 광화문에서 타올랐습니다. 그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서 새 정부 탄생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 현장에서 촛불 하나의 의미를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그려낸 《좋아요, 문재인》도 하나의 역사입니다.
한국현대사 백 년의 꽃과 열매인 촛불시민혁명의 한복판에서 국민들의 정서를 세세하게 그려낸 고군 작가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 책을 통해 그날의 감격을 다시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어본 문재인이라는 사람에게는 남다른 진정성과 개혁성, 배려심이 느껴졌습니다. 힘든 사람을 감싸 안아주는 따뜻한 사람, 든든한 맏형 같은 사람, 치열한 경쟁 중에도 하나의 팀을 강조했던 사람, 수많은 공격을 받으면서도 그것이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는 확신이 서면 뚜벅뚜벅 탱크처럼 걸어나갔던 사람, 자랑스러운 촛불시민과 함께 걸어온 사람….
문재인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문재인의 발걸음을 담아낸 이 책은 사실 촛불시민과 함께 쓰고 그린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작은 기적들을 함께 일궈나가는 모든 민주시민 여러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 이토록 간단명료한 기록이 또 있겠는가. 지난겨울,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내던 광장에는 이 기록처럼 해학이 가득했다.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이지만, 이제는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이다.
《좋아요, 문재인》은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이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를 갖는 대한민국 만화실록이다. : 많은 시간이 쌓여야 만들어지는 순간이 있다. 광화문에 다시 빛을 밝히기 위해 촛불들이 모여야 했던 것처럼. 작가 고군은 그처럼 깊은 사연을 품은 순간들을 그림들로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진지할 수 있지만 만화처럼 정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화사한 색감으로 편안하게 바꿔놓았다. 가족의 사진첩이라도 넘기듯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게끔 한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순간들이 고군 작가 덕분에 어여쁜 기록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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