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요약해 익살스러운 일러스트로 그려낸 이 책 한 권이면 이제 누구나 위대한 작가의 최고 걸작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셰익스피어의 37편 희곡 작품 중에서 역사극과 비극, 희극 대표작 17편을 골고루 가려냈다. 누구나 다 아는 작품들은 물론이고, 익히 들어왔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맥베스', '오셀로', '리어왕', 언젠가 줄거리는 들어봤음직한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그저 생소한 '리처드 2세', '헛소동'까지.
작품에 들어가기에 앞서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활동 당시 영국의 시대 배경, 연극과 배우, 그들의 무대의상이나 제스처에 대한 설명을 배치해 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작품별로 집필 배경, 숨은 이야기, 인용구 등 작품 정보를 한 페이지로 간결하게 정리한 다음, 재기발랄한 일러스트로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줄거리를 보여준다. 작품 한 편 한 편이 소극장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처럼,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