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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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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김의성이 사석에서 뱉는 말은 겸손하다. 그가 '나 같은 놈'이라 말할 때 '나 같은'이란, 특별한 재능이나 남다른 열정, 혹은 놀라운 성실을 쏟는 인간이란 뜻과는 거리가 멀다. '나 같은'은 지극히 평범할 뿐 아니라 조금은 속물이고, 못난 자신을 말한다. 그는 지난 7년간 대부분 악당을 연기했다. 영화의 배역이란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역할, 그게 모조리 악당이었다. 이 책의 출발은 악당 역할만 해온 '나 같은 놈'이 본 세상 이야기다. 김의성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영화, 그리고 정치와 사회를 포함한 세상사에 대해 더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엮은 재주꾼 인터뷰어 지승호가 구슬을 꿰어 빛나는 보석을 만들듯 <악당 7년>을 만들었다.

프롤로그 / 4
배우는 기다리는 것 / 9
익숙함과 거리두기 / 69
악당, 누구나 쓰임새가 있다 / 139
조금 다른 단계의 고민 / 217
자기 나름의 담론 / 275
에필로그 / 321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 이상해지고 싶은 배우, 개성 있는 남자에 대해 질문하는 자와 답하는 자가 만들어낸 수필집이다. 두서없이 오고 가는 이야기 속에 묘한 질서가 느껴진다.
격동의 시기 80년대, 그리고 다시 찾아온 민주주의를 위한 2016년 겨울 시민혁명, 학생운동과 연기, 현실에서의 도피 그리고 또 다른 도피…. 희망이라는 꽃봉오리가 허망하게 시들어버리는 것을 목격한 이의 아픔은 냉소를 낳았고 날 선 표현으로 이어진다.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그 표현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솔직함과 위선에 대한 질문지를 받아든다.
개인이 누려야 할 자유에 스스로가 충실하고 솔직히 표현할 수 있을 때 상호이해라는 본질적 존중이 살아난다. 솔직함, 솔직한 본능의 표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이해의 표현. 김의성은 불편한 다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의식의 방향성과 그 방향성이 만드는 표현이 만들어내는 소리들, 그 소리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하는 남자, 이상한 배우 김의성을 읽는다.
: 칠 년 전 김의성이 돌아왔다. 그 소식에 영화계는 술렁였다. 연기라는 거대한 저택이 있다면 어느 방 한 칸은 오직 김의성만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몇 편의 영화로 그 사실을 충실히 입증해냈다.
이 인터뷰집은 좌충우돌 배우의 파란만장 일대기이자 김의성만이 살고 있는 그 방에 노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수상 :1997년 황금촬영상 시상식
최근작 :<특송>,<돈과 나와 일>,<돌멩이 : 초회한정> … 총 33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 시절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90년대에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홀연 베트남으로 떠나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긴 공백을 깨고 다시 영화판에 돌아왔다. 요즘은 많은 영화에서 독특한 개성적 연기를 펼치는 배우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작 :<함익병을 말한다>,<의사라는 세계>,<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 총 92종 (모두보기)
소개 :열심히 읽고 성의껏 듣는 것 외에는 별다른 재주가 없어 전업 인터뷰어로 살고자 하나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20년 넘게 꾸준함 하나로 버티며 60권의 인터뷰 단행본을 냈다. 《홍혜걸을 말한다》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 《공범들의 도시》(표창원)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강신주) 《닥치고 정치》(김어준) 《신해철의 쾌변독설》 《괜찮다, 다 괜찮다》(공지영) 외 다수의 책이 있다.

안나푸르나   
최근작 :<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대중가요 LP 가이드북>,<정치인>등 총 63종
대표분야 :음악이야기 5위 (브랜드 지수 25,984점)
추천도서 :<Across The Universe : 비틀즈 전곡 해설집>
《Across the Universe : 비틀즈 전곡 해설집》은 안나푸르나 출판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일치하는 책입니다. 국내 저작물이면서도 내용이나 깊이 모두 세계적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모국어로 만들어서 볼 수 있는 것은 독자와 출판의 입장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큰 행복입니다. 
- 안나푸르나 대표 김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