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청소년 문학 24권. 외모 지상주의가 하나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외모에 대한 청소년들의 그릇된 시선을 교정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찬찬히 일깨워 주는 소설이다. 단지 예뻐지겠다는 이유로 한창 자라는 나이의 청소년들이 겁 없이 수술대로 향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고, 성형 수술의 부작용을 낱낱이 까발림으로써 무분별한 선택이 불러올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근방에서 나름 영재라고 손꼽히는 아이들만 다닌다는 워런 고등학교 1학년 잭. 학구열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이고, 오직 관심 있는 거라곤 여자의 얼굴과 몸매뿐! 학교에서도 여자애들의 몸을 훔쳐보는 일에만 집중하며 지내는데, 어느 날 어릴 적부터 단짝으로 지내온 ‘여자 사람 친구’ 레아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열일곱 번째 생일 기념으로 코를 성형 수술하겠다는 것.
예쁜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잭이지만, 열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레아가 단지 예뻐지기 위해서 몸에다 메스를 대는 것에는 도무지 찬성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아직 몸이 다 자란 게 아니니까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얘기했다가 레아에게 되레 분풀이만 당하고 마는데….
찌질이 변태 자식
치즈와 분필
엽기적인 생일 선물
찢고 높이고 키우고
선의의 거짓말
완벽한 의사
외모에 대한 착각
완벽함은 뒤좇을수록 멀어진다
함부로 메스를 대지 마세요
다 꺼져 버려!
목적을 잃어버린 시위
천재의 쓸쓸한 뒷모습
작전상 후퇴
얍삽한 꼼수
내 여자 친구, 레아
일생일대 대박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