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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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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뒤 ‘전 의원’이 된 은수미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청년들과 만나고 청년들의 질문에 응답하며 씌어졌다.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은 나라 전체가 거대한 하청 사회로 바뀌었다. 불안한 삶, 불안한 직장, 불안한 미래. 우리 사회는 정규직이라 불리는 정착민의 삶에서 비정규직, 하청, 파견, 알바로 불리는 유목민의 삶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는 끊겼고 미래를 향해 가는 열차도 없다.

우리들에게서 희망이 사라져버린 건 언제일까? IMF도, 그 이후의 양극화나 불평등도 모두 어쩔 수 없는 일인 걸까? 시민이 주인의 자리에서 밀려나고 우리 곁에서 희망이 사라진 데에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그 이전 민주 정부의 10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기업 경쟁력이라는 그럴 듯한 말로 아웃소싱이라는 대세가 만들어졌고 파견과 도급이 대세가 되었다. 정녕 이러려고 그 많은 사람이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건가. 비정규직에게 87 민주화가 어떤 의미인지 질문해야 한다.

: 현 세대 청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졌으나 무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살고 있다. 정치적 민주화를 주도했다는 선배 세대는 새로운 기득권자가 되어 청년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거나 훈계만 늘어놓는다. 청년 시절 이후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에 서서 고민하고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은수미가 지금의 청년에게 같이 문제를 풀어보자고, 세상을 바꾸어보자고 손을 내민다.
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
: 대통령을 탄핵할 수는 있어도 사장을 탄핵할 순 없는 사회다.
법 지켜달라고, 임금이 너무 낮다고, 몸이 아프니 오늘은 쉬겠다고 이야기하면 해고당하는 것이 알바 노동자의 처지다. 거리에서 촛불을 들 순 있지만, 매장에서 민주주의를, ‘인간다움’을 외치기란 어렵다. 그래서 알바를 시민으로 만들자는 은수미의 목소리가 반갑다.
최소한의 국민기본선을 보장하자는 외침이 마음에 다가온다. 은수미가 알바 노동자에게 손을 내민다. 이제 그 손을 잡고 함께 희망을 맞이하러 가자.
: 은수미는 대한민국 노동의 구조적이고 심층적인 문제를 명료하게 제기하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이 통찰력은 평생 동안 약자의 삶을 향해 온 그의 사랑과 헌신, 고뇌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반갑다. 그가 말하는 희망에는 원론적인 정답이 아니라 경험으로 빚어낸 성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최근작 :<만국의 알바여, 정치하라>,<정치의 시대 세트 - 전4권>,<은수미의 희망 마중> … 총 2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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