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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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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열 시에서 열두 시까지, [허윤희의 꿈과 음악 사이에]에서 청취자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사로잡은 글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인기 코너 '러브 어페어'에서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소개된 1000여 편의 글 중에서 특별히 "소장하고 싶다" "다시 읽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던 136편의 글만을 엄선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파하는 과정에서 겪는 인간의 감정을 예리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포착한 에세이다. 사랑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혼란스럽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속 깊으면서도 속시원한 처방을 내려준다. 한편의 시처럼 읽히지만 경험 많은 상담자의 조언을 듣는 듯, 상처를 딛고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치유의 글이 가득하다. 프롤로그 - 사랑에 대해 생각한 천 일의 기록 : 잔잔한 울림으로 마음을 따스하게, 때론 시큰하게 적시는 감성의 우물, 그곳에서 막 길어올린 글을 제일 먼저 받아보는 저는 그녀의 1호 애독자입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코너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길 반복했지만 매일 1부를 장식하는 <러브 어페어>를 사랑하는 이들은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소장하고 싶어요’ 애청자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자는 제 요청이 드디어 결실을 봅니다.
‘아픈 시간도 행복했던 시간도, 결국 사랑이 아닌 것은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읽어 내려간 2분 남짓한 그 시간들이 우리에게 말해준 건 이것이 아니었을까요? 잊고 싶은 아픈 기억이자, 오래 보듬고 싶은 소중한 순간인 사랑의 시간들을 이제 여러분과 함께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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