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0)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의 펀딩 후원금으로 제작된 책이다. 13세부터 16~18세의 꽃다운 나이였던 천진하고 순수했던 소녀들, 가난했지만 들판에 핀 꽃처럼 청초했던 소녀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나아가 전 세계 여성 성폭력 및 인권 침해에 반대하는 등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끔찍한 전쟁이 끝나고 타지에 그대로 버려진 소녀들은 꾸릴 짐도 없고 길도 알지 못하지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작정 그곳을 나와 걷기 시작한다. 함께 고통을 겪었던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나 험난하고 무서워 주저앉아 울고 싶어진다. 하지만 어떻게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에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 다시 걷기 시작하지만 고단함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떠나온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우리 아이들, 공권력의 과잉 진압으로 세상을 떠난 백남기 농민, 그리고 일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한 독도의 강치까지. 힘든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소녀가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한쪽 어깨를 내어준다.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을 만나 따뜻한 추억을 만든 소녀는 어렸을 때 뛰어놀던 메밀밭, 그 위를 불어 지나던 하얀 바람에 그동안의 눈물도 슬픔도, 아픔도 모두 날려 보낸다. 그리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소녀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 전쟁이 끝나고 지나온 71년이라는 날들은 마침내 해방이라는 종착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한 고개를 넘어 이제 다 왔나 보다 생각하면 다시 그 앞에 거친 들이 펼쳐집니다.
그래도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소녀의 여행》이 다가와 토닥토닥 위로를 해줍니다.
힘겹고 외로웠던 71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고단했던 할머니들의 귀향길에 우리 아이들이 다가와주어
참으로 고맙습니다. 《소녀의 여행》이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할머니들에게 귀향길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최근작 :<소녀의 여행>
소개 :Hstory는 H 이니셜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이야기 스튜디오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3D 아트토이 프로젝트 <#소녀의여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디어 툴을 활용해 가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녀의여행
#herstory_is_history
페이스북 : Herstory is History
인스타그램 : Herstory_is_History
www.herstory-is-h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