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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 깊게 본 책과 영화의 배경을 찾아, 마흔 개의 작품 속으로 마흔 가지의 추억을 되새기며 마흔 번의 여행을 떠난 저자의 소소한 여행이야기. 그 여행의 배경 속에서 자신이 만난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어 어느새 또 한편의 담담하고 소소하지만 다정한 작품이 된다.

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설국>의 배경인 다카한 료칸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여행은 어떨까? 고흐가 왜 그토록 아를을 사랑했는지, 아를에 가보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까? 그가 오키나와에 가서 남들 다 가는 해변이나 맛집 대신 1.5평 남짓의 작고 허름한 헌책방을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우다 도모코의 책 한 권 때문이다. 여명과 장만옥이 그리울 때마다 돌려보곤 했던 영화 <소살리토> 때문에 우버 택시까지 불러 캘리포니아 외진 곳에 있는 소살리토에 직접 가기도 했는데, 그곳은 관광객만 가득했다고.

그래도 여행은 언제나 꿈을 꾸는 것이고, 그 꿈은 때론 진짜 해피엔딩이 되기도 한다. 엑상프로방스에 세잔을 만나러 갔다가 카뮈와 조우하게 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그래서 이 담담한 여행의 배경은 더없이 다정하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사진과 그림들은 오래된 앨범이나 스케치북에서 보았던 낯익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프롤로그

1.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 일본 / 에치고 유자와 / 다카한 료칸

2. 언젠가 나도 책방 주인이 되고 싶다
우다 도모코의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일본 / 오키나와 / 울랄라 서점

3. 고흐가 사랑한 아를의 별밤
빈 센트 반 고흐의 『고흐의 편지』 / 남프랑스 / 아를 / 카페테라스

4. 세상의 마지막 서점
시미즈 레이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미국 / 로스앤젤레스 / 라스트 북스토어

5. 밤새워 읽었고 겨우 만났다
미즈무라 미나에의 『본격소설』 / 일본 / 가루이자와 / 서양관

6. 뭉친 마음을 푸는 수프 한 그릇
마스다 미리의 『잠깐 저기까지만,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 핀란드 / 헬싱키 / 스오파케티오 수프가게

지은이 : 이무늬

최근작 :	<리얼 홋카이도>,<다정한 여행의 배경> … 총 4종 (모두보기)
SNS :	http://www.istandby4u2.com/
소개 :	배경여행가. 책, 영화, 드라마를 보고 주인공의 모습이 지워진 배경에 들어가 보는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백과사전 회사에 다녔습니다. 건조하고 차가운 글을 쓰고 편집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으니, 촉촉하고 다정한 글을 찾고 쓰는 일이 낙(樂)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IT회사에 재직 중입니다. 저서 《다정한 여행의 배경》 홈페이지 www.istandby4u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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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프랑스 와인 여행>,<칸쿤 홀리데이 (2024~2025 최신 정보)>,<마이 캠핑 레시피>등 총 129종
대표분야 :	여행 8위 (브랜드 지수 187,709점)
추천도서 :	<소소낭만, 일본 소도시 여행> 가벼운 에코백에 책 한 권 넣고 걷는 호젓한 골목길. 어디선가 반가운 친구가 어깨를 툭 치며 다가올 것만 같은 낡은 우동가게 앞. 맛있는 꼬치와 어묵을 안주로 가볍게 사케 한 잔 하는 밤, 낯선 동네의 이자카야에서는 밤늦도록 불빛이 새어나옵니다. 소소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일본의 작은 도시들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가깝고 조용하고 소박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 (윤소영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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