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유점] 서가 단면도
(0)

사랑하는 아내의 투병과 그로 인한 아픔을 ‘13년에 걸친 인생수술’이었다고, 일평생 왜곡된 인격을 바로잡고 굳어진 성품을 새로 형성해가는 재창조의 과정이었다고 고백하는 ‘엄빠’ 김병년 목사의 두 번째 일상 이야기.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윤영, 아빠보다 훌쩍 커버린 윤서, 몇 년 전보다 훨씬 반듯한 서체를 갖게 된 막내 윤지, 그리고 요양원으로 처소를 옮긴 아내 주연, 그렇게 달라진 삶의 장을 배경으로 희망과 절망을 넘나드는 아빠의 일상 분투기를 담았다.

차례

추천의 글
여는 글
| 삶의 또 다른 장을 열며

1부 | 나는 ‘엄빠’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는 지금도 삶을 배운다


천만다행 | 아빠의 꿈 | 관대한 아버지 | 아이들의 기도 | 백세인생 | 어머니와 나들이 | 화해 | 아이들의 인사 언어 | 코체레 한 잔 | 방학은 전투다 | 카페 마놀린 | 아빠를 반기는 춘녀 | 딸은 자란다 |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한다 | 자기다운 삶 | 막내의 소원 | 윤영이의 눈물 | 요즘 아이들이 사는 법 | 웃음꽃 | 만약에 | 아빠를 잘 아는 딸 1 | 아빠를 잘 아는 딸 2 | 춘녀 파이팅! | “아파트 사줄게” | 부모의 십자가 | 공구통 든 여자 | 말로 해! | 존재를 사랑해 | 아들의 말 한마디 | 목욕 | 시.가.렛 | 더운 여름 ‘악’과의 씨름 | 춘돌이의 방학 | 부르심을 따라 살기 | 아빠의 밥상 친구 | 윤서의 노래 | ‘본래 받는 버릇’ | 참고 또 참고 | 예쁘다는 말은 없잖아! | 뭐 해주고 싶은 거 없어? | 5월 18일 | 시간을 잘 다스리는 사람 | 아들과 하는 매일 묵상 | 때에 맞는 묵상 | 아들의 묵상노트 | 호박죽 인생 | 혼자 있다는 것 | 윤지의 묵상 나눔 | 새 학기, 옛 물건 | “좀 불편하게 살아” | 바둑과 인생 | 윤지의 편지 | 복면가왕 | 설거지의 영성 | 바람 같은 돈 | 삶의 무게 | 잠들지 않는 죄성 | 나눔의 법칙

2부 | 건강해도, 병들어도, 우리는 부부
나는 서주연의 배우자다!


결혼기념일 | 결혼의 언약 1 | 결혼의 언약 2 | 소통 없는 삶 | 손이 닮았다 | 안녕, 스타렉스 | 아내의 생일 | 변한 것 vs 변하지 않은 것 | 사랑과 원수 | 아내 돌보기 | 아픔은 아픔, 기쁨은 기쁨 | 바람이 분다 | 일보다 사람이 먼저 | 웃음 이후… | 위기 속에 찾은 은혜 | 익숙해져야 할 것 | 예기치 못한 응답 | 좋은 소식 | 천국의 달리기 | 소중한 것들 | 오늘 울면 내일 웃고 | 은혜로 살아왔으면서! | 아픔의 잔상 | 투표할 권리 | 아내의 소중한 한 표 | 10만 원짜리 투표 | 상호긴장의 실체 | 언제나 그 자리에 | 고향 생각, 엄마 생각 | 바쁜 하루 | 살아갈수록 | 말과 속사람 | 예수의 이름 | 낫지 않아도 믿음 | ‘언약’을 믿기에 | 개구멍은 없다 | 걷기와 인생 | 넘어지는 이유 | 메마른 광야를 지날 때

3부 | 나의 사랑하는 교회
교회가 사랑해야 할 십자가로


그리스도께 매달린 교회 | 소명 | 몸 따로, 마음 따로 | 교회와 은사 | 망가져도 좋다 | 재활용 교회 | 기초가 최우선이다 | 나는 마르다 | 사람 세우기 | 교회 개척 | 품어야 한 몸 | 교회의 존재이유 | 두 마음 | 권사님의 천국여행 | 두 가지 숙제 | 시험일까, 유혹일까 | 위기에 맞서는 법 | 늦거나 혹은 빠르거나 | 믿음, 그리고 자유 | 죄의 짐 vs 삶의 질 | 필요 vs 공급 | 디딤돌 vs 걸림돌 | 진정한 경건 | 순종의 삶 | 믿음 | 원한 맺힌(?) 기도 | 아굴의 기도 | 파이프와 저수지 | ‘하나님의 뜻’이라는 핑계 | 비판 말라? 하라! | 신앙의 눈으로 본, 토끼와 거북 이야기 | 벧엘의 타락 | 돈보다 지혜 | 돈은 머물지 않는다 | 십일조의 의미 | 축사와 축사 이후 | 암소의 선교 | 요즘 나의 청년 사역 |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의 양면성 | 부르심이 절박함을 이긴다 | 모두가 ‘우리’ 교회 | 하나님만 드러내는 ‘연합’ |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 | 참 좋은 우리 동네 목사님 | 내게 주어진 숙제

오준규 (낮은마음교회 담임목사)
: 아픔은 아픔으로써만 치유된다는 것을 저자는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픔의 질량은 변하지 않는다. 아픔은 이동하거나 변화할 뿐 결코 저절로 소멸되거나 증발하지 않는다. 내가 당한 상처를 마음속에 그대로 품고 있으면, 그 아픔은 내 영혼에 그대로 남아 나를 괴롭히고 다른 사람을 괴롭힌다. 내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면, 그 사람이 나 대신 고통을 당한다. 아픔은 이동하는 것이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내 아픔을 끌어안고 그 아픔을 느끼기까지 사랑하면, 아픔은 사라지고 사랑만 남는 영적인 신비를 저자의 따뜻하고 진솔한 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이 영적인 신비를 믿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교회와 세상을 위해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정갑신 (예수향남교회 담임목사)
: 나는 김병년의 글보다 김병년을 추천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편이다. C. S. 루이스가 말한 바 ‘갈망하나 이룰 수 없는, 갈망을 멈출 수 없으나 성취에 다가갈 수 없는 고통스런 기쁨, 서러운 즐거움, 희열 가득한 어떤 고통, 그립기도 하고 서럽기도 한 슬픔으로서의 기쁨’이 책보다 김병년 안에 더 고스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단지 따뜻하기만 하지 않고, 삶과 뒤섞이고 삶에 마주서고 삶에서 떨어져보려 몸부림하고, 삶을 부여안고, 안에 담긴 세밀한 결을 정밀하고 다정하게 드러내는 그의 글이 좋다. 그의 글에서 춘녀와 춘돌이와 막둥이가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몸짓들이 좋다. 그들의 ‘무례한’ 자유를 속상해하면서도 사랑스러워 죽겠는 마음이 가득한 김병년의 영혼이 좋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고통의 손을 잡고, 그 손을 온 세상 가득한 서러움까지 뻗치는 성실함이 좋다. 그의 글을 통과하면서 안식을 누린다.
: 오해와 수치를 감수하면서도 자기를 묵묵히 내어주는 것이 십자가의 사랑임을 이 분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왜 그렇게 살아’ 하며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던질 것 같은 질문에 한 공동체를 이루는 성도로서 이렇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목사님, 그렇게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얘들아, 아빠가 왜 그렇게 사느냐고? 아빠는 절대로, 맹세코 지금과 같은 삶을 원하지 않았어. 상상도 안 해봤어. 그런데 엄마가 쓰러졌을 때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 매일이 너무 고단했고, 평생 절망스럽고 슬플 줄 알았어. 그런데 말이야, 너희를 키우면서, 일상적인 삶과 씨름하면서 아빠의 가슴 깊은 곳 굳게 닫힌 샘이 열리면서 아빠의 시야도 달라진 거야. 그때까지는 늘 크고 거대한 그림만 바라보던 아빠의 시야가 사방팔방으로 열리면서 가까이에 숨겨져 있던 보물을 발견하고 감동하고 감사하게 되었지. 풍성한 선물이 날마다 아빠에게 주어졌단다. 고마워, 얘들아!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한 목사님의 생생한 목소리가 책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만 같습니다. 아울러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고통의 삶에서 신비로운 비밀을 길어 올리는 비결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근작 :<내 인생의 한 구절>,<묵상과 일상>,<아빠는 왜 그렇게 살아?>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