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주점] 서가 단면도
|
누구나 한때는 남다른 존재를 꿈꿨을 것이다. 누구나 한번은 이겨본 적이 있고, 행복하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힘에 부친다고, 이쯤에서 그만두고 싶다고 느낄 때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배윤경에게도 언제나 모든 것은 쉽지 않았다.
군대도, 회사도, 연애도 심지어 버스를 타는 것조차도. 그래도 괜찮다고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말해주는 다정한 책들은 차고 넘친다.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이 삶은 어쩔 것인가. 『가까스로 반짝이는』은 바로 그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것들’을 깨끗이 인정하는 연습을 홀로 오랫동안 해온 저자의 필살기를 담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