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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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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유전학, 뇌과학, 범죄학, 인류학이 펼쳐내는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과학적 진실은 말한다.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으며, 노력은 보상받지 못한다. 범죄도 정신병도 유전된다. 심지어 정신병의 유전율은 키나 몸무게의 유전율보다 높다. 잘생긴 외모는 3억원의 가치를 지니며, 회사 CEO의 얼굴은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본성은 일부일처제가 아닌 난혼제에 가깝고, 인간과 침팬지, 보노보의 고환과 페니스에는 놀라운 진화론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여성의 오르가슴에도 우리가 몰랐던 엄청난 메커니즘이 숨어있다. 출생 직후부터 헤어져 자란 쌍둥이 연구가 밝혀낸 유전의 절대적인 힘. 심박 수와 범죄자의 놀라운 인과관계. 아무리 좋은 교육도 아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한다.

I 노력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

01 아무도 말하지 않는 유전의 금기
바보는 유전되는가|의존증과 정신병은 유전되는가|범죄는 유전되는가|유전율|유전과 범죄
02 인종 간 지능의 격차는 없는가 - 지능에 관한 금기
부모의 수입과 자녀 학력의 관계|인종과 지능에 관한 금기|차별 없는 평등 사회를 만들 수 없는 이유|‘지능 격차’의 진짜 이유|유대인은 왜 지능이 높을까|아시아계의 지능과 유전
03 지식 사회의 승리자 vs 추락하는 패배자
경제 양극화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스노브, 초고학력의 엘리트주의|탐욕스런 1%와 선량하고 가난한 99%
04 진화와 성 전략으로서의 강간
범죄는 ‘흉포한 남자’의 문제|진화를 위해 살해되는 갓난아이들|부인 살해와 강간을 유발하는 잔인한 진실|오랑우탄도 강간을 한다|부부 사이의 강간은 왜 일어나는가?|친부모와 계부모의 자녀 살해|가정 내 살인과 혈연
05 반사회적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마음을 지배하는 것|심박 수와 반사회적 행동의 인과관계|범죄자가 되는 아이 vs 사업가가 되는 아이|땀이 나지 않는 아이는 양심을 배울 수 없다|똑똑한 사이코패스와 어리석은 사이코패스|소년 범죄자와 이상 성욕자에 대한 충격적인 치료법|뇌과학에 의한 범죄자 조기 발견 시스템|아동검사와 부모 면허제|뇌과학에 의한 감시사회|범죄와 임산부의 흡연과 음주

II 아주 잔인한 ‘미모 격차’

06 외모가 인생을 좌우한다 - 용모의 금기
사진으로 성격과 미래를 알 수 있다|외모로 지성을 추측할 수 있다|첫인상의 적중률|갸름한 얼굴은 넓적한 얼굴에게 살해당한다|미모의 잔인한 손익 계산
07 아주 잔인한 미모 격차
미인과 추녀의 경제 격차는 24만 달러|미모 격차의 최대 피해자|회사의 실적을 올리는 경영자의 얼굴|용모 차별을 낳는 시장 원리
08 남녀평등이 가로막는 여성의 행복

최근작 :<행복의 자본론>,<읽지 않아도 되는 책의 독서안내>,<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 총 7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0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정보학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고,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본어 도서를 리뷰, 번역하며 일본어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미미와 리리의 철학 모험》, 《13억분의 1의 남자》, 《이케아 INSIGHT》, 《여자의 인간관계》, 《다섯 가지 상처》 등이 있다.

다치바나 아키라 (지은이)의 말
미리 말해두지만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불쾌하다. 그러니 기분 좋게 하루를 마치고 싶다면 읽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러면 왜 이런 책을 썼는가? 이유는 세상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TV나 신문, 잡지에는 듣기 좋은 말이 차고 넘친다. 정치가와 평론가는 ‘좋은 이야기’와 ‘알기 쉬운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다. 세상에 그렇게 기분 좋은 일만 있다면 왜 이렇게 화난 사람들이 많겠는가? 인터넷 뉴스의 댓글은 이런저런 이유로 저주를 퍼붓는 말들이 즐비하다.
세상은 원래 잔혹하고 부조리한 곳이다. 그 이유를 이제는 단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은 행복하려고 살지만 행복해지도록 디자인되지는 않았다.”

우리를 디자인한 이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다윈이 등장해서 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 주었다. 그것은 바로 ‘진화’다.
다윈의 ‘위험한 사상’은 100년이 지나도록 이해 받지 못했다. 193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멘델의 유전학이 재평가를 받고 진화의 시스템을 불완전하게나마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치에 잘못 이용되는 바람에 유대인과 집시, 정신병자를 유전적으로 열등한 인종으로 치부하고 그들의 멸종을 정당화하는 우생학으로 전락해버렸다. 참혹한 전쟁이 끝나자 ‘진화론은 자연과 생물의 불가사의를 탐구하는 학문이지 지성을 지닌 인간을 대상으로 할 수 없다’는 인간 중심주의(휴머니즘)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태도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1950년대 왓슨과 클릭이 DNA의 이중나선을 발견하고 생명의 신비를 풀어낼 열쇠를 손에 넣자 다윈의 진화론은 크게 발전했다. 동물행동학은 침팬지 같은 영장류의 관찰을 통해 인간 생태의 많은 부분이 동물과 같으며, 우리 인간이 더는 특별한 종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그리고 진화생물학과 진화심리 학이 탄생했다.
현대 진화론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사람의 몸뿐 아니라 마음도 진화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그들의 주장이 옳다면 우리가 느끼는 기쁨과 슬픔, 애정과 미움은 물론 세상만사를 진화의 시스템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현대 진화론은 컴퓨터와 같은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힘입어 분자유전학, 뇌과학, 게임이론, 복잡계 등의 새로운 지(知)와 융합하면서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을 근본부터 재정립하는 중이다.
이상은 필자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이 분야 전문가라면 상식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이런 당연한 사실을 대중에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묵살되기 일쑤다. 현대 진화론은 인간의 양식을 짓밟고 감정을 상하게 하는, 무척 기분 나쁜 학문이기 때문이다.
고대 사회에서 불행한 소식을 전한 사자(使者)는 참수당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집단을 상대로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자는 경원시되고 배척당한다. 다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분 좋은 이야기만 들으려 하니 지식인들, 현명한 이들이 모른 척하는 것도 어쩌면 사회인으로서 올바른 처세일 것이다.
하지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아주 잔혹한 진실이야말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는다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