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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는 그의 대표작 3종(<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셀프>, <20세기의 셔츠>)의 리커버 특별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특별판에서는 그의 소설 미학을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산뜻한 표지와 미니멀한 판형으로 재단장하고, 각 권마다 시인 김혜순, 여성학자 정희진, 소설가 조경란, 서평가 이현우 등 이 시대의 영향력 있는 명사들의 추천사를 실어, 지금 우리가 얀 마텔의 작품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새롭게 조명했다.

얀 마텔의 첫 장편소설인 <셀프>는 한순간에 남성에서 여성으로(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이 바뀌는 주인공 '나'의 30년에 걸친 삶의 진실한 기록이자,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 대한 진지한 탐구서다. 이 책의 추천사를 맡은 시인 김혜순은 "<셀프>는 얀 마텔의 모든 소설이다. 얀 마텔 소설의 미래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그가 형성해온 독창적인 작품 세계가 응축된 작품임을 강조한다.

여성학자 정희진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젠더 폭력의 문제를 통해 소설을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성 정체성의 문제는 나 자신, 곧 셀프(self)에 대한 "핵심적인 질문이자 즐거운 탐구"여야 하는데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그 문제는 가부장제 사회의 '폭력'으로 강제되는 상황에 놓여 있음에 주목한다.

1장
2장
옮긴이의 말

김혜순 (시인, 서울예대 문창과 교수)
: 『셀프』는 여성, 남성이라는 이분법으로 갈라진 인간의 정체성을 탈피하기 위한 처절하고도 철저한 고안이면서, 동시에 한 작가의 탄생을 위한 기획이다. 여기 남자로 태어나 18년을 살다가 여자가 되어 20대를 통과한 다음 다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섹슈얼리티를 갖게 된 한 인간의 셀프가 있다. 그중에서도 사랑의 기쁨, 죽음과 같은 폭력을 경험하는 여성의 시간이 소설의 중심에 놓여 있다.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우리의 몸-성별은 나에 관한 핵심적인 질문이고 즐거운 탐구여야 하는데, 그것이 폭력으로 강제된다면? 얀 마텔은 이 문제를 ‘세상의 모든 지식’으로 풀어놓는다. 읽기의 쾌락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아름다운 문장, 지적인 즐거움, 정치적 깨달음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황홀한 체험이다.

‘나’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소녀 노아를 어머니에게 소개하던 날 그녀로부터 이 세상의 성이 남성과 여성, 단 두 개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 넓은 세상이, 내가 사는 이 신비한 우주가 왜 지렁이처럼 근사한 암수 한몸이 될 수 없는지 아리송하다. 외교관이던 부모님을 따라 여러 나라에서 살던 나는, 프랑스에서 살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던 긴 머리칼 때문에 캐나다의 학교로 전학 간 첫날 아이들로부터 “호모!” 소리를 들으며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부모님은 내가 고교 2학년일 때 갑작스런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모두 사망하고 나는 고아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침대 시트에 내 가슴에서 무수히 떨어져 내린 털이 수북하고, 빨간 생리혈이 묻어 있다. 나는 이제, 여자다. 여자가 된 나는 여행길에 오르고, 사십 대 중반의 포근한 여성 러스와 사랑을 나눈다.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 영화에 빠진 대학생, 중년의 영문학 교수와 차례로 이성애를 하지만 이 사랑이 나를 구원하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과도 같은 남자 티토를 만나 생애 처음 그와 보금자리를 꾸리고, 아기를 갖는다.

수상 :2002년 부커상
최근작 :<Yann Martel>,<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파이 이야기> … 총 15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기초 프랑스어>,<기초 프랑스어 회화> … 총 96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폴 오스터의 『기록실로의 여행』,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 『고독의 발명』, 『뉴욕 3부작』, 『환상의 책』, 『신탁의 밤』, 『브루클린 풍자극』, 막심 고리키의 『끌림 쌈긴의 생애』, 피터 메일의 『내 안의 프로방스』, 친기즈 아이트마토프의 『백년보다 긴 하루』, 서배스천 폭스의 『새의 노래』, 프레드 울만의 『동급생』 등 다수가 있다.

작가정신   
최근작 :<움직임>,<모비 딕>,<당신이 사랑한 예술가>등 총 220종
대표분야 :과학소설(SF) 27위 (브랜드 지수 7,551점), 추리/미스터리소설 30위 (브랜드 지수 25,45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