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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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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일본의 국민 작가로 불리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가 쓴 <도련님>은 일본이 근대화를 내세웠던 메이지 시대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 소설이다. 작품 속에서, 또 작품 밖에서 근대 지식인으로서 고뇌하며 살았던 작가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배어 있으며,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거짓에 당당히 맞서는 강직하고 무모하고 솔직한 신출내기 교사의 모험담이 갑갑한 세상을 살아가느라 꽉 막혀 버린 우리네 속을 시원하게 뚫어 준다.
<도련님>은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칭송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초기작으로, 한 시골 중학교에 부임한 새내기 교사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고 있다. 1906년에 발표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서울대가 추천한 고전 200선’에도 선정되어 있다. 제1장 나의 유년 시절 : 《문학은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여건상 청소년들이 그 공간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란 결코 녹록지 않다. 이 시리즈가 문학에 대한 그들의 목마름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리라 기대한다. ‘제대로 읽기’는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토론을 벌이기에 안성맞춤이다. : ‘서울대가 추천한 고전 200선’에서 《도련님》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옛스런 제목과 달리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깜짝 놀랐다. ‘도련님’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자못 흥미로웠고,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장 덕분에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불의를 보면 절대로 참지 못하는 도련님! 어쩌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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