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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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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셰익스피어, 평생 반전.반핵을 외친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희곡 국내 첫 번역작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3년 후 히로시마.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미쓰에는 단 하나뿐인 혈육 아버지 다케조를 원폭으로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쓰에는 도서관으로 원폭 자료를 찾으러 온 기노시타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미쓰에는 자신이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기노시타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를 보다 못한 다케조의 유령이 나타나 '사랑의 응원단장'을 자처하며 딸 미쓰에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는데……. 다케조는 원폭 투하 당시 자신을 떠나지 않으려는 딸을 설득해 도망가도록 했다. 그녀가 자신 몫까지 살면서 원폭 문제를 기억하라는 뜻에서다. 여는 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4일자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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