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민주화 과정에서 왜 1987년 노동자대투쟁이 일어났고, 1987년을 전후로 한 시기 변혁적 노동운동과 대중적 노동운동이 전개되었는지를 노동정책의 변화, 노동조합의 소시기별 결성, 1987년 이후 지역별, 업종별노동조합의 결성과 활동,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전후로 한 변혁적 노동운동단체의 결성과 의의 그리고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소시기별 노동쟁의의 원인, 전개, 평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1980년대 노동운동은 그 시대와 단절을 선언한 세력이나 계승을 하려는 세력 모두에게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채 ‘공백’으로 남았지만 그 지향과 주체 면에서 기존 민주화운동세력과 대립·갈등·연대하면서 이전 시기 노동운동에서는 제기되지 않았던 한국사회의 ‘변혁’이란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했고, 민주주의의 내용을 심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이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구술사학회 편집위원, 『실천문학』 편집위원 등을 맡았으며, 주요 저서로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1999), 『여공 1970, 그녀들의 반역사』(2006), 『87년 6월 항쟁』(2009), 『박정희 시대의 유령들』(2011) 등이 있다. 최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냉전 시대 동아시아에서 국경을 넘는 밀항자, 망명자의 기억과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 경북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사회학, 구술사, 한국사회의 사회운동과 과거청산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10월 항쟁―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2016), 《민주노조, 노학연대, 그리고 변혁》(2017) 등이 있다.
시간 연구자로 주요 관심사는 자본주의와 연동된 시간의 문화/정치다. 과로에 얽혀 있는 일상 이야기를 소재 삼아 우리네 삶의 시간성을 연구해왔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노동과 여가문화를 강의한다. 지금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사업으로 과로자살/정신질환을 보고 있다. 《정상 인간》 《과로 사회》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잃어버린 10일》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