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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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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남녀가 실제 경험한 폭행과 학대의 현장을 담아 낸 이 책은 ‘성폭력 예방 프로젝트’로써 이제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학대와 괴롭힘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우리 모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희생자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남녀 모든 연령대를 막론하고 성폭력을 경험한 익명의 인터넷 사용자들 증언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자유로운 형식의 20가지 짧은 이야기와 삽화로 구성되어 있다.
희생자들에 의해 폭로된 사례들이 독창적이고 생생한 그림을 통해 가감 없이 드러난다. 대담하게 사용된 작품의 색채는 일견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또렷하지 않기도 한데, 그것은 원하지 않는 상대의 손길이나 우리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는 결코 가벼운 독서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원치 않게 받게 되는 성희롱과 육체적 언어적 폭력은 그 자체로 추한 경험이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서정적인 그림구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충격적인 인상을 전한다. 또한 평상시 우리(가해자)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아무 고민 없이 저지르는 행동이 얼마나 우리(피해자)에게 커다란 고통으로 전해지는가를 알게 해준다.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깨닫게 하고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결국 폭력이나 학대의 희생자들에게는 결코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서문: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 내가 열다섯 살 때였다. - 8
둘: 나는 집에만 틀어박혀 지냈다. 몇 주 동안이나. - 14
셋: 배신감, 죄책감, 자기혐오, 그때의 감정들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 - 17
넷: 크림소다와 피자까지는 기억하는데 내가 어쩌다가 그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23
다섯: 그동안 나는 낯선 사람들이 나를 만질 때 그러지 말라고 말하지 못했다. 단 한 번도.
그날 그 일이 있기 전까지. - 27
여섯: 에든버러 버스정류장에서였다. -31
일곱: 난 무서워서 이 모든 걸 시키는 대로 다 했다. 너무 어려서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들을.
야단맞는 게 두려웠기 때문이다. -34
여덟: 아니면 내가 너무 순진했던가… - 38
아홉: 이후로 다시는 그를 보지 못했다. - 43
열: 그날 밤 어떤 식으로든 부탁을 하지 않았다면 내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겠다. - 49
열하나: 아무리 애써도 잊히지 않는 경험.
벗어나는 방법을 배울 때까지 내면 깊숙이 오래 남아 천천히 몸 전체를 잠식해나가는 기억. - 53
열둘: 바람결에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년은 뭐가 그리 큰 문제였는지 몰랐다고… - 60
열셋: 그 시선을 묘사하기란 어렵다. 내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얘기하면 아마 이해가 빠를 거다. 역겨웠다. - 65
열넷: 그들이 내 뒤를 따라오면서 치근덕댔다. ‘오스카 더 그라우치, 오스카 더 그라우치.’ - 68
열다섯: 정확히 몇 살 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춘기 전이었다. - 73
열여섯: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갑자기 너무 놀라고 화가 났을 뿐이다.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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