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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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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여성신문」에 '나이듦에 대하여'라는 칼럼에 쓴 글을 모아 펴낸 <나이듦에 대하여>로 당시 30, 40대 독자들로부터 '공감 간다', '위로받는다'라는 말을 들었던 페미니스트 박혜란이 2010년 예순 즈음의 일상 이야기를 모아 펴낸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를 새롭게 편집해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라는 제목으로 재출간했다. 이로서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과 함께 나이듦에 대한 세 권의 연작이 완성되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나이들어 간다는 것에 대한 담론을 열었던 그는 자신의 일상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혹은 유쾌하게 펼쳐내는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고 육아 멘토로서뿐만 아니라 '노년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저자는 저렇게 나이들지 말아야지 혹은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지금껏 살아온 방식을 왕창 뒤엎고 새로운 스타일로 살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이들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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