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S 번역총서 7권. 만주국(1932~1945) 문교부의 의뢰를 받은 도리야마 키이치와 후지타 료사쿠가 1937년 현재의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연길을 시작으로, 용정.화룡과 혼춘 일대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담은 조사보고서인 <간도성고적조사보고>를 번역한 것이다.
당시 발굴조사는 동고성.서고성.팔련성 등 도성유적을 중심으로 30일간 이뤄졌지만, 유적구조를 확인하고 출토된 유물의 특징을 파악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분포하는 유적과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일본인에 의한 발해유적 조사는 이미 1906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주로 지표조사에 머물렀다.
그러나 1927년 동아고고학회 설립 이후 실질적인 조사 발굴이 이루어졌고, 그 선상에서 펴낸 이 책에는 당시 연길의 성자산산성과 같은 고구려 유적뿐만 아니라 화룡의 서고성자토성과 혼춘의 반랍성 등 발해 도성 유적에 대한 간략한 발굴조사 내용과 토성 평면도가 실렸다.
역자해제
제1장 머리말
제2장 연길현 내의 유적유물
제3장 혼춘현 내의 고적
제4장 맺음말
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