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영판 24권. 미국의 동화작가인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대표작이다. 잡지 편집자, 신문 기자, 외판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와중에도 밤마다 아이들을 위해 지은 이야기 중에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프랭크 바움만의 독특한 상상력은 이미 20세기에 인정받아 영화, 뮤지컬, 만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평범한 소녀였던 도로시와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독특한 등장인물들이 한데 모여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 신비한 모험을 떠난다.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줄 마법사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만난 갖가지 고난들은 그들의 내면에 이미 지혜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용기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어린 소녀 도로시는 낯선 곳에 떨어진 아이답지 않게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상황을 대처하며, 짚으로 만들어져 지혜가 없다고 생각하던 허수아비는 위기상황에서도 깊이 생각하는 신중함을 보여준다. 양철 나무꾼은 자신이 심장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주변에게 친절하며, 용기 없던 사자는 친구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기도 한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공역), 《거울나라의 앨리스》(공역),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전동화》(공역),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피터 래빗 이야기 1~17》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제2권 《환상의 나라 오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