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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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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공자와 그 제자들의 '관계'로 재구성하는 논어 읽기. <논어>는 공자 사후, 그와 관련된 기록들이 모이고 한참 뒤에 편집된 문헌이다. 따라서 <논어>는 기록자의 취지와 편집자의 의도가 개입되어 있는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논어>의 텍스트는, 오늘날의 우리가 읽기에는 꽤 불친절하다. 이른바 '대화'라고 보기에는 문맥이 뚝뚝 끊기고, 문장의 뜻이 어려운 게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무슨 의도로 건넨 말인지를 명확히 헤아리기가 어렵다. 수많은 <논어> 주해서가 존재하는 이유다.

저자 김시천은 통상 <논어>의 조연으로 등장하는 제자들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비중 있게 등장하는 제자 열두 명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논어> 속 텍스트의 틈새를 스토리텔링하듯 메꿔 나간다. 그 결과, 그 시대 '공자학단'을 이룬 다양한 캐릭터들의 삶은 우리가 기존의 방식으로 <논어>를 읽을 때와 미묘하게 다른 길들을 보여준다. 다 같은 길이 아니라 각각의 길로 갔음을 보여주는 발자국들이 은밀하게 드러난다.

전호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 이 책은 성인聖人의 권위가 아니라 뜻을 함께하는 벗들의 인간적 교류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식의 《논어》 읽기를 시도한 역작이다. 저자는 《논어》를 주연인 공자가 아니라 조연인 제자들의 관점에서 살피고, 극도로 함축적인 고전의 글귀에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드러냄으로써 여태껏 딱딱한 권위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인간 공자와 열두 제자들의 내면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 철학은 삶을 고도로 조감한 ‘개념’과 ‘관념’들로 짜여 있다. 그러다 보니 자칫 저 높은 곳에서 내려와 삶과 거리를 좁히지 못해 스스로 말라버리곤 한다. 마른 ‘개념’들이 아니라 부산한 삶의 영역이 철학의 고향이다. 김시천은 ‘개념’에 갇힌 《논어》의 ‘이야기’를 다시 살려낸다. 《논어》 살리기로 철학에 숨통을 터주려는 값진 노력의 일환이다. ‘논증’보다 ‘이야기’가 철학자의 최종 능력임을 눈치채게끔 해준다.
: 《논어》가 어려워서 읽기를 멈췄던 분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지팡이가 될 것이다. 자로, 자공, 안회 등 공자의 제자들은 어떤 상황에서 공자와 대화했을까? 저자는 딱딱한 개념 대신 춘추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동하는 관계 속에서 《논어》를 펼쳐 보인다. ‘십인십색 《논어》 이야기’는 우리 삶을 비춰볼 거울이다.이 시대, ‘좋은 보수’를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두고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다.

최근작 :<철학에서 이야기로>,<동양철학산책 (워크북 포함)>,<똥에도 도가 있다고?> … 총 46종 (모두보기)
소개 :

더퀘스트   
최근작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 때>,<애프터 스티브 잡스>,<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등 총 178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4위 (브랜드 지수 217,183점),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6위 (브랜드 지수 98,66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