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산을 모티브로 하는 비구상적 형태로서의 자연을 선, 면, 색채로 탐구한 화가다. 강렬한 원색과 절제된 구성이 특징인 유영국의 추상화에는 절정과 달관의 경지에서 구축된 자연의 숭고미가 응축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국에 모던아트의 터전을 개척해가는 유영국의 삶과 예술의 여정을 다룬다.
서울 출생. 1995년 《민족예술》에 신경림 시인의 추천으로 시 <가구를 옮기다가> 외 4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2004년 <이 환장할 봄비에>(창비)가 있으며, 2010년 ‘제비꽃서민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저서로 《경허 선시 연구》가 있으며, <법정 무소유에서 드러나는 선적 사유>,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에서 설하는 지혜와 자비와 인문학적 고찰>, <조주 십이시가의 선시학적 특성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