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0)

달아실시선 3권. 201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영삼 시인이 6년 만에 펴낸 첫 시집. 언어의 순정함과 떨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김영삼 시인의 첫 시집은 '주인 찾기'의 지난한 여정을 잘 보여준다. 시인은 시 쓰기의 지극함과 시인으로서의 드높은 자세를 견지한 끝에 마침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막막한 지평선 바라보며 세파에 일렁이는 어부'의 세계에 도달한다.

: 언어의 순정함과 떨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김영삼 시인의 첫 시집은 ‘주인 찾기’의 지난한 여정을 잘 보여준다. 시인은 시 쓰기의 지극함과 시인으로서의 드높은 자세를 견지한 끝에 마침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막막한 지평선 바라보며 세파에 일렁이는 어부”(<어부의 노래>)의 세계에 도달한다. 시인이 건져 올리는 시어들은 “숫눈”(<단시>)처럼 맑고 순정하며, 이 시어들로 빚어진 시는 삶에 대한 연민과 통찰로 참으로 그윽한 성찬을 이룬다.
: 김영삼 시인은 감각이 아주 예민하다. 특히 씨앗 고르듯이 소리를 잘 감별한다. 목련 피었다 지는 열흘의 일을 상세하게 알아 시를 쓰고, 한 척의 배처럼 세파에 일렁이다 시를 쓴다. 김영삼 시인의 시는 바람의 속살을 살살 만져 해풍의 염도를 잴 줄 아는 구룡포 할머니처럼 연륜이 느껴진다. 파도가 모래 속으로 사르르 스며들 듯이 세정(世情)이 가슴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리하여 눈물이 굳어 막돌이 된 거진댁을 노래할 때에는 더할 수 없이 뭉클하다.

최근작 :<온다는 것>
소개 :1959년 삼척에서 태어났다. 강원대학교 체육교육과 졸업했다. 201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으며 2017년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 현재 강릉고등학교 교사이다.

김영삼 (지은이)의 말
제자리서 오래 망설이다
첫발을 뗐다

어렵게 한 발을 내디뎠으니
어디로든 가야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
그 길이 궁금하다

다만, 처음 가보는 길이었으면 좋겠고
어디 먼 데서
중중한 종소리가 나를 데려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