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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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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용택 시인이 ‘다시, 섬진강’으로 돌아왔다. 실제로도 얼마 전 전주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임실군 덕치면으로 거처를 옮긴 시인은 강이 주는 생명력으로 지금껏 살아왔다는 듯 경이로운 대자연 앞에 그림책 한 권을 헌사한다.

늘 자연의 말을 받아 적으면 시가 된다고 강연하는 시인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던 당연한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이 세계 순환의 끝에 다시 아름다운 사계와 다시 아름다운 강이 자리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삼한사온’도 이제는 없고, 명확한 사계도 이제는 없지만, 여전히 ‘그렇게 살고 죽고 겨우내 얼고 풀리면서 강물은 흘러가듯’ 인간 삶은 계속될 것이라고. 그러니 지금이라도 우리가 지킬 수 있는 것들은 지키며 살자고 말한다. 아직은 다 잃은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말이다.

그림은 오랜 세월 일러스트 작업을 해 온 구서보 작가가 2년여에 걸쳐 섬진강의 생태를 눈으로 직접 보며 그려 냈다. 이렇듯 서정적인 강의 생태는 쉽게 볼 수 없다. 이제는 우리에게 없는 시절,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증거로 남겨야 한다는 듯 작가는 이 한 권의 그림을 그리는 데 오랜 시간과 정성과 땀을 쏟아 부었다.

수상 :1997년 소월시문학상, 1986년 김수영문학상
최근작 :<주리 작가 그림책 세트 - 전6권>,<누이야 날이 저문다>,<연수 작가 그림책 세트 - 전5권> … 총 275종 (모두보기)
인터뷰 :작가는 자연이 주는 말을 받아 적는다 - 2008.10.07
소개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작 :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섬진강의 사계절 참 신기한 일이야』, 『인왕산 호랑이와 강감찬』, 『바스커빌가의 개』,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 들이 있습니다.
최근작 :<정원의 말들>,<햄버거 공부책>,<초등 3학년 사회 교과연계 도서 세트 - 전4권> … 총 10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jungwon_and/
소개 :식물 ‘하는’ 사람. 식물 가게 ‘목요일의 식물’ 대표로 식물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며 차 브랜드 ‘머트리’를 운영하고 있다. 잎사귀와 꽃들 가운데를 글의 행간처럼 가르는 형식미를 유지하며 먹고 자고 노동하고 쓴다.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떡볶이 공부책』 『짜장면 공부책』 『아이스크림 공부책』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