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란 키워드로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인간의 운명과 역사의 궤적을 탐색한 책이다. 수천 년 전 헤로도토스가 전하는 프사메니투스의 눈물, 사마천이 전하는 항우의 눈물, 시진핑 중국의 거대한 권력투쟁, 러일 외교를 비롯한 외교사의 이면에 숨은 스파이와 외교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종횡무진하며 권력의 본질을 파헤친다.
저자는 영웅과 권력의 현란한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는다. 영웅과 지배자의 시각에서 저술된 사료에 의존하는 다른 역사책과는 달리 저자는 권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사람들이 쓴 소설, 전기, 취재기, 여행기, 회고록, 정치평론, 기사 등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으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주인공을 발견한다. 권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고,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피플파워에서 그 주인공을 찾아낸다.
프롤로그 7
1. 권력과 운명 | 역사와 인간을 탐구한 사마천 13
2. 권력 간 충돌 | 헤로도토스의 동양 대 서양 33
3. 권력에의 질주 | 역사와 혁명의 미아 나폴레옹 51
4. 권력의 도구 | 민족주의 대 제국주의 77
5. 권력과 근대를 만난 개인 | 나쓰메 소세키와 도련님들 105
6. 권력과 욕망의 대회전大會戰 | 스페인내전과 한국전쟁 129
7. 권력은 기억 투쟁이다 | 역사를 움직이고 청산하는 유대인의 집념과 의지 149
8. 권력의 광기 | 적색 공포Red Scare의 당사자들, 트럼보, 매카시, 케네디 171
9. 권력과 언론 | 역사의 교통사고, 워터게이트 201
10. 권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중국의 은밀하고 거대한 권력투쟁 233
11. 권력 흥망의 메커니즘 | 모스크바와 도쿄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259
에필로그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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