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사랑하고 있었다
파리지앵,
당신의 인생에 반했어요!
빵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
프랑스 대통령의 제빵사, 리다 카데
저는 행복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소르본 대학의 철학 교수, 미셸 퓌에슈
저에게 미소를 보여 주세요
파리 지하철의 행복 검표원, 에마뉘엘 아르노
그림은 계산도 질문도 아니에요
테르트르 광장의 화가, 삼벨
삶의 기쁨도 함께 비행해요
에어프랑스의 사무장, 베네딕트 데르세빌
당신에게 키스를 보냅니다
파리의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
제 인생은 하나의 작품으로 남을 거예요
페르 라셰즈의 묘지 가이드, 베르트랑 베이에른
돈을 벌면 가족에게 돌아갈 거야
에펠탑의 열쇠고리 장수, 밤바
파리지앵,
당신의 예술에 반했어요!
이 시대는 시를 필요로 해
랑뷔토 가의 거리 시인, 앙투안 베라르
즉흥적이고 무질서한 게 사람 사는 모습 같았어
파리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또마 뷔에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영화에 담는 걸 좋아해요
파리의 영화감독, 세드릭 클래피쉬
우리는 젊었었고 또 미쳤었죠
로베르네 집의 예술가, 파스칼
춤을 추면 100년 전의 벨에포크가 되살아나요
물랑루즈의 무용수, 소피 에스코피에
늘 다음 작업이 더 나았으면 좋겠어요
파리의 일러스트레이터, 솔르다드 브라비
모두가 공감하는 공연에 초대할게
리옹 역의 뮤지션, 인더캔
어느 마임 아티스트로부터 온 편지
파리지앵,
당신의 추억에 반했어요!
헌책은 요물이에요
센 강의 부키니스트, 마담 코코
모든 물건에는 저마다 정겨운 이야기가 깃들어 있어
마레 지구의 우산 수리공, 띠에리 미에
무엇보다 쓸모없는 것을 좋아해요
빈티지숍의 주인, 샤를르 마스
인형이 다치면 기억도 다치는 거예요
파리의 인형의사, 앙리 로네
사진은 빛으로 건축하는 것과 같아요
스튜디오 아르쿠르의 부사장, 조르주 아이터
종은 영원할 거라는 안도감을 줘요
프랑스와 스위스의 종지기들, 클로드와 앙투안
종이 포스터의 천국, 파리 지하철
파리지앵,
당신의 열정에 반했어요!
도전이 없으면 결과도 없어요
파리의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스티븐 바클레
제 전투는 그릇의 움푹한 곳에서 일어나죠
세계 최고의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
영감은 주지만 절대로 충고하지 않아요
메르시의 아트 디렉터, 다니엘 로젠스트록
요리라는 마당에 나 자신을 던지기로 했죠
보갸또의 파티시에, 아나이스 올메르
파리는 쥐도 흥분시키는 것 같아요
파리의 쥐 잡는 사나이, 레옹
파리지앵에게 진짜 미국 햄버거를 파는 거야
푸드 트럭 사장님, 크리스틴 프레데릭
치킨으로 통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해
파리 7대학의 한국학과 학생들, 타렉과 자와드
삶은 계속된다
에필로그: 내 평생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