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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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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행동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비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비난이 파괴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잘못과 불의를 바로잡는 시작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즉 비난이 사회에 필요한 순기능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비난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에 대해 설명 책임을 다하도록 만드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 여기서 설명 책임(accountability)이란, 어떤 사람이나 기관이 정당하게 질문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활동이나 의사 결정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할 책임과 의무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규제 당국, 비정부기구(NGO), 언론 등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며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의 확산으로 국민 개개인이 직접 부도덕한 정부나 기업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책은 1부에서 비난 문화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2부에서는 비난의 순기능으로서 건강한 비난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비난 사회를 넘어 공정 사회·회복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찾아본다. ‘비사과성 사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회복적 사법’을 제시한다.

프롤로그 | 비난은 문제의 시작이 될 수도,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1부 우리는 왜 다른 이를 비난하는가?

1_ 비난이 일상이 된 사회

마녀사냥은 반복된다 / 세계사 속의 희생양들 / 직장에서의 희생양 / 낙인찍힌 자들의 힘겨운 삶 / 가해자일 때와 피해자일 때의 차이 / 비난은 가깝고 칭찬은 먼 사회 / 우리 모두는 잠재적 방관자다 / 수치심과 죄책감은 비난의 핵심이다 / 모욕과 명예 / 비난의 대상은 시대마다 달라진다

2_ 언제, 어디에나 희생양은 존재한다
언제 어디서든 비난의 대상은 필요하다 / 가짜 뉴스 퍼뜨리기 / 새로운 ‘사회의 적’: 난민 / 새로운 ‘사회의 적’: 무슬림

3_ 무분별한 비난이 경직된 사회를 만든다
누구의 잘못인가 / 비난 문화의 맹점 / 비난 문화에서 공정 문화로 / 비난으로 수익을 얻는 사람들 / 비난을 피하려면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 감사 사회의 딜레마


2부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비난의 순기능

4_ 시민들, 비난으로 기업의 횡포에 맞서다

기업의 두 얼굴 / 기업을 비판하는 사람들 / 양심을 선택한 내부 고발자들 / 법이 내부 고발자를 보호할 수 있을까? / 사회적 압력 집단 /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운 사람들 / 거리 투쟁의 진화, 축제처럼 즐긴다 / 문화 방해꾼들의 활약 / 다양한 형태의 비정부기구

야니스 가브리엘 (바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마음 불편한 수많은 질문과 더 마음 불편한 답들로 독자를 흔드는 책! 비난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신시아 하디 (호주 멜버른대학교 교수)
: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비난이라는 현상을 더 깊이 파악하면서 비난하고 비난받는 것이 개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깊이 있고 풍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팀 랑 (런던시티대학교 교수)
: 우리는 남을 비난하면서 스스로가 더 훌륭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저자는 비난이 책임, 정의, 책무를 추구하는 더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깊이 있고 학술적으로도 풍성한 책이다.
이준호 (호서대 경영학부 교수)
: 비난은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일상이자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인류 사회 보편의 현상이다. 특히 최근 국내외 사회 현상 속에서 비난은 문제해결과 변화의 원동력으로 새롭게 조명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원제는 ‘The Blame Business: The Uses and Misuses of Accountability’이다. business를 종종 번역하는 대로 ‘사업’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책의 메시지는 ‘경영’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적절할 것 같다. 결국 비난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어떻게 경영하고 관리하는가에 따라 바람직할 수도,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비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보편적인 시각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책은 비난의 순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보통 책무성을 의미하는 accountability(책에서는 설명 책임으로 번역)에 대해 저자는 ‘어떤 사람이나 기관이 정당하게 질문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활동이나 의사결정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할 책임과 의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비난은 이러한 설명 책임을 다하도록 만드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비난에 대한 사례와 유형이 많고, 그 내용과 수준도 다양하다보니 비난을 그저 인간의 일상적인 자기 정당화 수단일 뿐이라고 보는 일부 시각과 달리 책은 비난이 권리이자 의무로서 사회에서 순기능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책은 비난의 기원과 문제점을 다룬 ‘1부 우리는 왜 다른 이를 비난하는가?’, 비난이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낳는지를 담고 있는 ‘2부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비난의 순기능’그리고 비난이 비난으로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사회의 시발점이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3부 비난 사회를 넘어 회복 사회로!’를 통해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비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한 비난을 통해 생명력 있는 사회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최근작 :<복수의 쓸모>,<비난의 역설>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간도에서 대마도까지> … 총 93종 (모두보기)
소개 :「동아일보」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우주의 오아시스 지구』, 『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권력과 진보』, 『앨버트 허시먼』, 『그날 밤 체르노빌』, 『커리어 그리고 가정』,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