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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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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해직 언론인들과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들이 중심이 돼 만든 독립 언론기관이다. 취재팀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파 1,006명을 기준으로 그 후손들을 저널리즘 차원의 모든 취재방법을 동원해 추적했다. 모두 1,777명의 후손들은 찾아내 학력, 직업, 거주지, 재산 등을 탐사해 인구사회학적으로 분석했으며, ‘친일반민족 문제’와 친일 행적이 드러난 선대에 대한 생각 등을 물었다.
1년여의 취재 기간을 거쳐 지난해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송된 <친일과 망각> 4부작은 3백60만 이상의 시청자들이 보았고, 방송 이후 각종 언론상을 받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때 방송으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 그리고 그 생생한 취재과정과 방송 이후의 뒷이야기들을 엮어서 책으로 보는 <친일과 망각>을 세상에 내놓았다. 친일파와 그 후손들을 비난하고 역사적 책임을 묻기 위한 책이 아니다. 다만 친일파 후손들의 현재의 모습과 그들의 인식을 알아보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망각하고 방치하고 있던 그 중요한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책이다. 나아가 지난 100년간 한반도와 우리 민족을 옥죄어 온 친일 문제와 반민족 문제를 이해하며, 친일 청산과 과거 극복을 넘어 진정한 역사적 화해를 위해 나가는 첫걸음이다. 들어가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8월 19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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