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루 앞두고 문득 산티아고로 목적 없는 순례길에 오른 26살의 취업 준비생이 있다.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순례길을 마치자마자 제주도로 향한 그녀는 이전에 만날 수 없을 법한 수많은 질문들을 마주치고 스스로 답해가며 하루에 한 가지씩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의외로 간단한>의 저자 최예지가 이번엔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이어리북을 펴냈다.
365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작가가 곰곰 생각했던 고민들을 질문으로 풀어내면서 독자에게도 작가가 겪었던 터닝포인트의 순간을 상상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총 4개의 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1부 노란 화살표를 따라가는 길(산티아고), 2부 지금을 차곡차곡 모으는 순간의 기록들(제주), 3부 내 삶에 '우리'가 없었더라면(관계), 4부 그 모든 질문의 끝에 서 있는 단 한 사람(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진짜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물음표들을 만나다
취업을 하루 앞두고 문득 산티아고로 목적 없는 순례길에 오른 26살의 취업 준비생이 있다.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순례길을 마치자마자 제주도로 향한 그녀는 이전에 만날 수 없을 법한 수많은 질문들을 마주치고 스스로 답해가며 하루에 한 가지씩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의외로 간단한 :)』(2014, 프로젝트A)의 저자 최예지가 이번엔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이어리북『의외로 간단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2016, 도서출판 쿵)을 펴냈다.
365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작가가 곰곰 생각했던 고민들을 질문으로 풀어내면서 독자에게도 작가가 겪었던 터닝포인트의 순간을 상상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총 4개의 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1부 노란 화살표를 따라가는 길(산티아고), 2부 지금을 차곡차곡 모으는 순간의 기록들(제주), 3부 내 삶에 ‘우리’가 없었더라면(관계), 4부 그 모든 질문의 끝에 서 있는 단 한 사람(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루에 20km를 걸었던 순례길에서 얼음이 들어간 콜라 한 모금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카미노 위에서 “밝게 웃으며 인사해주어 행복했다”며 제게 art-ye라는 특별한 이름을 주었던 캐롤이 생각납니다.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었다는 말은 저를 단단하게 합니다.”
“작은 낭만 몇 가지를 지키고 있는데요. 가령, 노란 조명을 선호한다거나 비행기를 탈 때는 꼭 창가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_ 본문 중에서
실제 경험을 질문으로 엮은『의외로 간단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한 사람의 인생 여정을 나란히 따라가며 자기 삶의 순간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든 책으로, 잊고 있던 나, 미처 몰랐던 나의 면면을 발견할 수 있는 마음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좋은 질문이
좋은 삶은 만드는 계기가 된다
엄마, 청소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를 대상으로 “Q&A”라는 이름을 단 책들이 속속 출간되었다. 이렇게도 많은 ‘질문 책’이 쏟아져 나오고, 또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에게는 왜 이리도 수많은 질문들이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낯선 질문들이 우리 마음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다양한 시각을 선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일상이라는 이름하에 매일 비슷한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나른함과 권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얻음으로써 내 삶의 주도권을 바깥에서 나 자신으로 되돌리고 싶기 때문은 아닌지.
누구에게나 내 삶의 형태를 조금 더 나의 본질에 가깝게 재구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좋은 질문이 그 자체로 좋은 삶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다만 좋은 삶이 어떤 것인지 생각케 하고, 나는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를 고민케 하여 내가 바라는 삶을 꾸리는 ‘계기’는 되어줄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삶은 순간의 집합이라고. “오늘 하루 얼마나 의미 있게 보냈는가, 내 인생이라고 할 만한 하루를 과연 보냈나?” 이 책이 읽는 이에게 하루에 한 번, 내가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삶의 순간순간들을 모아 내 인생을 새롭게 꾸리는 가치 있는 출발선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