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노래 가사 속 미디어는 이제 텔레비전이 아닌 유튜브로 바뀌어야 할 듯하다. 미국의 한 매체에서 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조사했더니 1위에서 5위까지를 휩쓴 이들이 모두 유튜브 스타들이었다고 하니 말이다. 아프리카TV의 인기 BJ와 유튜버들은 그 인기와 수입이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다. 그들의 방송은 공중파 채널 TV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파급력을 갖고 있다.
1인 미디어는 누구나 만들 수 있고 그 어떤 것도 소재가 될 수 있다. 끝없는 먹방이나 게임 해설부터 역사, 문화, 음식, 뷰티, 패션, 영화에 이르기까지 1인 미디어가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일방적인 시청자였던 사람들이 이제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장이 열린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인 미디어 콘텐츠는 소수 전문가의 영역이었으나 이제는 크리에이터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회사도 생기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기관들도 생겼다. 1인 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파급 효과 및 경제 효과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1인 미디어 스타들을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터로서 이 책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조정열 : 데이터는 권력이다. 그래서 데이터 생산력은 권력장악력이고 시장지배력이다. 유례없는 데이터 폭증의 흐름 속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자리에 MCN이 있다. 이제 MCN은 새로운 모바일 커머스 시대에 딱 맞는 미디어로서 폭발력과 파급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가까운 중국만 해도 왕홍 경제란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람을 부르는 왕홍의 영향력이 엄청나다. 미국의 경우도 2016년 모바일 동영상 광고 집행 4.3조 원 중 40%가 MCN에 사용됐다고 한다. 특히나 구글의 발표 자료를 보면 크리에이티브 세대인 5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이 MCN에 매우 익숙해지면서 실제 시청률의 중요한 고객군이 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큰 흐름이 밀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마케팅 방식도 발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신원수 : 미디어 환경 변화로 탄생한 MCN 채널의 콘텐츠가 기존 미디어가 과거 보여주지 못한 영향력을 이미 세상에 주고 있다. 이 책은 국내외 성공한 MCN 스타들의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과정들을 흥미 있는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1인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넓히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