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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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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서울의 모습,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동네, 꼭 가봐야 할 의미 있는 곳을 저자 6인이 솔직하게 소개하고 풍경을 담은 책. 저자들은 저마다의 취향으로 서울을 기억한다. 봉천동 자취생은 타향살이의 애환과 사회 초년생의 청춘을 이야기한다. 혜화동 연극인은 옛 대학로의 정취를 다시금 복원하려 애를 쓴다.

신림동 고시생은 합격자 발표에 일희일비하는 고시촌의 풍경을 스케치한다. 방학동 대학원생은 곧 폐교될 위기에 처한 자신의 모교를 찾아 어린 시절을 추억한다. 화양동 유학생은 낯선 이국의 풍경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는 과정을 기록한다. 홍대앞 직장인은 홍대앞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저자들이 살거나 관계하였던 동네들은 나름의 사연으로 서울을 구성한다. 어느 사연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든 동네가 과거의 모습과 참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동네를 기억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자발적 사명감이다. 그러기에 이들의 기억은 그 어떤 각오보다 간절하고 진실되다.

Prologue

이영아 서울생활 5년차 대구시민입니다
이종현 어쩌면 마지막 혜화동 이야기
차오름 신림동 고시촌, 청춘애가(靑春哀歌)
안선정 도봉구 24년차 주민의 추억 여행
엄사사 24시 카페에서 유학생의 하루
최하경 홍대앞 20년 추억의 공간들

Thanks To

김성신 (출판평론가)
: ‘시간’은 혼자 흐르지만, ‘세월’은 사람이 흘려보내는 것이다. ‘흔적’은 이미 사라져버린 무엇이지만, ‘자취’는 남아있는 무엇을 뜻한다. 그렇다.《짠내나는 서울지앵》은, 시간과 흔적이 아니라 세월과 자취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 속의 서울은 결코 아름다운 곳이 아니다. 사람을 안고 기억을 품어, 기어코 아름다워지고 있는 시공간이다. 놀랍다. 이토록 역동적인 노스탤지어라니!
김민섭 (『아무튼, 망원동』 저자)
: 이 책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청춘을 보낸, 그래서 이 도시를 제2의 고향으로 기억하는 이들의 서사다. ‘짠내나는’이라는 표현은 그대로 이들의 서울을 잘 표현해준다. 길에서 주저앉아 울어도 누구도 눈길 주지 않는 고시촌에서, 데뷔작 때 받았던 출연료보다 낮은 금액의 계약서에 사인하고 국밥을 먹다가 목이 메던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에서, 엄마의 따뜻한 밥 한 그릇이 그리운 봉천동의 자취촌에서, 저마다 눈물과 땀으로 겪어낸 짠내나는 그 공간들에 대한 추억, 기억, 기록들이 당사자들의 목소리로 여기에 담겨 있다.

최근작 :<짠내나는 서울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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