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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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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청년'들의 '책 읽기'에 주목한 독서문화사다. 해방 이후 누구든지 '제몫'이 없는 '청년'으로 살아가야 했다. 문학이란 키워드로 한국 근현대사의 이면을 파헤치는 데 골몰한 저자는 이 중 문학과 현실에서 4인을, 시대를 읽는 '문화적 탐침'으로 주목했다.

이념 과잉의 시대를 견뎌야 했던 최인훈의 소설 <광장>의 주인공 '준', 혁명의 뒤끝을 앓아야 했던 김승옥 소설 <환상수첩>의 '정우' 그리고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란 스테디셀러를 쓴 전혜린과 인간답게 살고 싶었지만 결국 스러진 전태일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시대와 불화하며 책을 통해 치열하게 더 나은 '삶'을 꿈꾸었다는 점에서 각각의 시대를 상징한다. 이들은 '국가'가 무엇인지 고뇌했고, '혁명'에 좌절했으며, '여성'과 '노동'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들이 읽고 던진 물음으로 우리 삶의 지도가 단단해졌다. 우리 역사는 그 청년들에게 빚지고 있다. 우리 역사는 이들이 읽어낸 만큼의 역사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더 나은 세상을 상상했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탄탄하고 명징한 문장으로 치밀하게 담아냈다.

첫문장
1945년 해방이 되었고, 1953년 정전이 되었다.

최근작 :<문화과학 111호 - 2022.가을>,<지식을 공유하라>,<살아남지 못한 자들의 책 읽기> … 총 6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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